2012년 06월 0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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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수돗물’은 헛소문,소량 호르몬 인체에 무해해

15:09, June 01, 2012

[<인민일보> 06월 01일 04면] 최근 중국에서는 ‘수돗물에 피임약 성분이 함유됐다’는 내용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웨이보는 “학자들이 음용수 안에 있는 에스트로젠 장애물질에 대해 연구한 결과 23개의 상수원에서 이것이 모두 발견됐고 특히 장강(長江) 삼각지역에서 발견된 수치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은 사람들로 하여금 불안에 떨게 했다.

중국 수돗물에 정말 피임약 성분이 있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인체에 해로운 정도일까? 관련 기술로 이 성분을 제거할 수는 있는 것인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기자는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장쑤(江蘇) 등지에 있는 전문가 및 관련 부문을 취재했다.

의문점 1. 수돗물에 정말 피임약 성분이 있나?

[답변] 상수원 물에는 미량의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으나 이는 피임약이 아니며, 생식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웨이보상의 이러한 소문 중 일부는 2012년 2월자 영문판 중국 <환경과학학보(環境科學學報)>에 실린 <에스트로젠의 중국 상수원 오염 문제에 관한 평가> 논문에서 나왔다고 한다.

관련 웨이보가 전송된 후, 이 논문의 최초 작성자는 공개적으로 해당 웨이보가 완전히 그의 결론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스트로젠이 야생동물에게는 확실히 유해하지만, 이는 야생동물의 불임 혹은 생식능력 저하를 초래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었고 환경 속의 이러한 유사물질의 함량은 매우 적으며 에스트로젠이 동물에게 주는 영향을 실험할 때 사용한 호르몬 농도는 물에 함유된 것의 몇천 몇만 배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방 선진국의 상수원과 수돗물에서도 똑같이 환경호르몬을 검출할 수 있으며 그 농도도 결코 중국보다 낮지 않다며 현재 기술로 이러한 유사물질을 매우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돗물에 피임약이 함유됐다’는 소문은 정확하지 않으며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물에서 에스트로젠 장애물질이 검출됐다고 할 수 있다”며 저장성 위생청(廳) 위생감독국 환경위생감독과(科) 선투항(申屠杭) 과장은 기자에게 에스트로젠 장애물질은 에스트로젠을 함유한 피임약과 동일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물속에 함유된 환경호르몬은 사람의 생식능력에 영향을 주는 걸까? 상하이(上海) 수무국(水务局) 공급수관리처(處) 총엔지니어이자 상하이시 공급수통제감시측정센터의 교수급 선임 엔지니어인 천궈광(陳國光)은 1마이크로그램은 1000나노그램과 같고 20~30마이크로그램은 2만~3만 나노그램과 같다며 이와 비교하면 아무리 두자릿수의 나노그램 함량이라도, 사람이 이 물을 매일 몇 달 아니 몇 년을 내리 마셔도 인체에 영향이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강물의 수질 데이터를 놓고 봤을 때의 이야기고 음용수인 수돗물은 몇 번의 가공을 거쳐 처리되는 것이기에 더욱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원 논문의 작성자는 물속에 함유된 에치닐에스트라디올(Ethinyl EstradiolㆍEE)의 농도가 1나노그램/L (0.001 마이크로그램/L)이고 물속의 에치닐에스트라디올이 100% 인체에 흡수된다고 가정했을 때 2만~3만L의 물을 마셔야 한 알의 피임약을 먹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의문점 2. 물속의 환경호르몬은 건강을 위협하는가?

[답변] 상수원에 함유된 환경호르몬은 정상적인 것이고 미량은 신체에 유해하지 않다.

대량의 에스트로젠 장애물질이 인체에 들어오면 체내 분비계통에 혼란을 주면서 기능장애가 올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중은 장기적으로 에스트로젠이 장애물질이 함유된 수돗물을 마시면 인체에 유해할 것을 걱정한다.

저장공상대학(浙江工商大學) 환경학부 우리광(吳禮光) 연구원은 이러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화학공장에서 사고 혹은 유출로 대규모 오염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수돗물 속에 함유된 에스트로젠 장애물질의 양은 매우 적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의문점 3. 물속의 에스트로젠 성분을 제거할 수 있는지?

답변: 대부분은 오존 등을 통해 처리•제거되지만, 일부는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수돗물 공장은 물속의 에스트로젠 성분을 검출하고 기술로 이를 없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가?

기자는 이의 해답을 얻기 위해 국가도시공급수 수질감시측정망 항저우(杭州)감시측정점에 찾아가 수질감시측정을 30년 넘게 해온 둥민창(董民强) 점장을 인터뷰했다. 둥 점장은 수돗물이 공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원수(原水) 측정을 받아야 하고 이 측정 결과를 토대로 가공처리를 확정한다며 일반적으로 응고, 침전, 여과, 소독 등 통상적인 처리를 거친 후 대부분 안전 합격 기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궈광 선임 엔지니어는 “물속에 함유된 에스트로젠 장애물질은 통상적인 처리 후 최소한 20%~30%를 처리할 수 있고 만약 오존처리 방식을 사용한다면 60~70%를 분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춘(顧春), 쑨샤오징(孫小靜), 야오쉐칭(姚雪靑), 천샤오옌(陳小燕) 기자

Print(Editor:轩颂、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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