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 한중문화협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제학술회의와 창립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한중문화협회는 1942년 10월11일 당시 중국 수도였던 충칭(重慶)에서 창립된 민간외교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일 한중문화협회 회장, 장신썬(張鑫森) 주한중국대사, 이한동(78) 전 국무총리 등 한중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국제학술대회에서 주펑(朱鋒) 베이징대 교수는 “조선 문제 해결을 두고 상호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재수립해야 중한 관계도 더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흥 서강대 교수는 토론에서 “힘의 비대칭성 때문에 한중 관계는 물론이고 동아시아 역내 평화에서 중국의 책임은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중국은 이웃국가와의 관계에서 자존심이 아니라 포용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스위안화(石源華) 중국 푸단대 교수가 펴낸 ‘한중문화협회연구’ 한국어판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징웨(張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