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로 변화하는 시대에 어느 국가나 모두 대동소이한 현상과 모순에 직면하고 있다. 인터넷은 각 나라의 대다수 국민에게 종래에 없었던 언론자유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이런 역할은 사회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대중들이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인터넷 정보와 언론에는 부정적인 면도 뒤따르고 있다. 정치적인 전파와 국가관계로 놓고 보면 인터넷은 나라와 나라가 상호 이해하는데 최적의 기회로 보이지는 않는다. 최소한 충분하지 않은 기회이다. 중한 양국 네티즌사이에 일어나는 비우호적인 언론들은 비록 개인행위에 속하지만 양국의 정상적인 관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끼게 하고 있다.
인터넷상의 언론으로 놓고 보면 한국과 중국은 서방세계와 일정한 거리가 있다. 서방 선진국의 경우, 언론 자유를 실현한 지 한참 된 후에야 인터넷이 도입되었다. 국민의 자유의사를 실현한 국가에서는 언론의 교류 환경이 상대적으로 잘 마련되었다. 인터넷은 일종의 보완 방식으로써 금상첨화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극히 극단적인 인터넷상에 소규모 그룹 외에 인터넷에 언론을 발표하는 대다수의 서양 선진국 국민들은 수백년의 법치사회와 공공토의의 훈련을 겪었고 상대적으로 이성적이다. 또한, 서방 선진국은 미디어에 대한 관리도 규범화되었고 여론도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선진국의 경우, 인터넷의 이용은 사적인 기능(예를 들면: 소셜 네트워킹)에 치우치는 편이다.
한국과 중국은 서방 선진국과 사뭇 다르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일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1987년 이미 언론 보도의 자유를 실현하였고 최소한 명의상에서는 이러한 자유를 실현하였으며 정부당국은 사회 언론을 크게 통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전통적으로 강력한 정부가 있고 전체적인 사회생활에 대하여 전면적이고 강력한 관리를 실행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국민은 전통적인 대중매체에서 언론을 발표하는 기회는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므로 인터넷은 대중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한 물과도 같다. 일반 국민들은 인터넷(모바일 무선인터넷 포함)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많은 부정부패사건과 사회 스캔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적발되고 있는 등 인터넷상의 언론은 중국 공공생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의 인터넷 언론이 공공생활에 끼치는 중요성은 서방선진국과 중국 사이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의 대중매체 문화는 동일한 동양현상, 즉 집단주의와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는 현상이 있다. 대다수 한국사람들은 내부갈등을 원하지 않고 중국사람들은 최소한 표면적으로 안면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대중미디어는 적극적인 보도 경쟁이 부족하다. 대립과 통일의 이성주의를 주장하는 서양철학과 달리 동양 문화는 전통적으로 내부의 화합과 질서, 안정과 통일을 강조한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억압받던 정서가 가끔씩 대외적으로 발산하는 경우가 있다. 중국과 한국은 모두 역사적으로 압박을 받은 뼈아픈 기억이 있고 민족주의의 정서가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자발적인 생각이거나 혹은 유도하는 화제와 프레임에 엮여 양국 네티즌들이 서로 헐뜯는 현상들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그 원인을 분석하여 보면 중국 일부 대중의 대국주의 사상과 한국 일부 민중의 피해자로서의 맺친 한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서양으로부터 유입된 민족주의 개념이 나라와 나라사이의 차이와 경쟁을 격화시켰다. 따라서 '자유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기회가 주어질 때 이런 비이성적인 언론이 홍수마냥 터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