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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외자철수가 中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11:04, September 10, 2012

[<인민일보 해외판>] 한 때 해외자본이 몰렸던 중국 부동산시장에 최근 들어 잇따른 외자 철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정부에서 시행 중인 엄격한 조절 정책이 해외 투기 세력들이 중국 시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투자 공간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해외자본의 철수가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2007년, 부동산시장에서 해외자본을 활용 추이가 632%지 증가했으며 지난 2010년, 해외자본이 중국 부동산 개발에 참여하는 증가세는 전년 동기 대비 66%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올해 초 지난 3개월에서 7개월간 전국 부동산시장의 해외자본 이용액은 동기 대비 각각 22.4%, 42.9%, 36.8%, 53.9%, 54.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속도로 계산했을 때 2012년 중국 부동산 투자 가운데 해외자본 이용률은 50%가량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자본이 투기가 멈추기 시작한 원인은 무엇일까. 업계 전문가들은 우선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다양한 조절 정책들이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고 있기 해외자본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계 경기 침체로 많은 해외자본이 중국을 떠나 본국으로 철수하고 있는 요인도 있다. 위펑휘(余豊慧) 분석 전문가는, 부동산 해외자본의 출처는 주로 유럽, 미국과 남아시아인데 현재 미국 경제 회복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유럽발 채무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외자본이 중국에서 자본을 철수하여 자국 회생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위안화 환율 문제도 있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의 양훙쉬(楊紅旭) 부원장은, 달러에 대한 위안화 절상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해외자본이 환율 격차로 얻는 수익이 계속 이어질 수 없다는 것도 외자가 중국 부동산시장을 떠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자본 철수는 중국 주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인가. 전문가들은 해외투자자들이 다량의 핫머니를 가지고 중국 부동산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주택가격 과열 상승을 부추기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일부 해외자본이 빠지게 되면 중국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가라앉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해외자본이 대량 철수를 하고는 있으나 중국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펑휘(余豊慧) 전문가는, 상반기 전국 부동산시장 개발 투자액은 3조 600억 위안으로, 설령 400억 위안의 해외자본이 빠져나가도 1.3%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전부 떠난다 해도 2.6%의 비율만 차지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해외자본이 빠져나가게 되면 중국의 부동산시장 거품은 제어할 수 있으나 과도한 철수가 이루어질 경우 부동산시장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부동산업이 운용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욱 주의할 것은 부동산 철수 붐에 이어 제조업 철수 붐 등 해외자본 철수에 관한 연쇄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뒤이어 해외투자조직이 다시 사들이는 방법이 성행하게 된다면 이는 중국의 국제수지와 무역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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