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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국채 처분할 수도…통화직접거래 어려움 맞나

11:18, September 26, 2012

[<국제금융보(國際金融報)>] 24일 한 전문가가 <국제금융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일본의 양국 마찰이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실물 경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나 금융 분야로의 확대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단(復旦)대학교 경제대학의 쑨리젠(孫立堅) 부학장은 중일 간의 무역 마찰이 위안화와 엔화 간의 환전 수요에 대한 대폭적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러나 그는 다른 한편으로 중일 간 금융 협력이 막 활기를 띠는 상황에서 이번 마찰이 양국 금융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도 내다보았다.

일본 국채 처분?

지난 주 수요일,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다량의 엔화와 일본 국채를 처분하는 상황이 벌어져 엔화가 달러 대비 대폭적인 절하를 기록, 79.00의 관문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중국이 일본 국채를 처분한 것도 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 중앙은행이 얼마 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6월 말까지, 중국은 이미 미국과 영국을 뛰어넘어 일본 국채 최대 보유국이 된 상태이다.

“지난 주 일본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여 시장에서 엔화 자산에 대해 대대적인 처분 현상이 일어났는데 그 가운데는 중국이 일본의 국채를 처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어찌 되었던 간에 중국이 최근 일본 국채 보유량을 늘린 것은 보유자산으로서가 아니라 투자의 목적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와 비교했을 때 일본 국채 가격이 비교적 낮은 데다 엔화가 최근 몇 년 간 줄곧 절상되어 왔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컸던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일본 중앙은행이 또 한차례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일본 국채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중국이 일본 국채를 처분한 것은 자연적인 시장 행위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보유 중인 일본 국채를 전부 처분할 수도 있을까? 쑨 부학장은 이와 관련하여, 비록 다른 투자자들이 모두 일본 국채를 처분하는 연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일본 국채 비율이 올라가고는 있으나 대다수의 일본 국채가 여전히 일본 국내 투자자들의 손에 들어 있기 때문에 설사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처분하더라도 일본 중앙은행과 국내 투자자들이 이를 충분히 감당할 능력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다른 측면에서 이야기 하자면 중국이 일본 국채를 처분하게 되면 분명히 일정 부분의 엔화 절하가 야기될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어쩌면 일본 정부에서 기대하고 있는 점일지도 모른다.” 어떤 해외 투자 은행 관련 전문가 역시 여러 해 동안 엔화 강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일본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한편, 쑨 부학장 및 해외 투자 은행의 업계 전문가들은 모두 중-일 간 마찰이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실물경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또한 실물경제 분야에서 받는 충격은 일본이 중국보다 클 것이라고 하였다. 지난 9월 24일, 일본 재무성에서 최신 무역 데이터의 1차 통계를 발표하였는데 일본은 8월 한 달 동안 수출과 수입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였으며 8월 무역 적자가 7월보다 커져 초기의 시장 예측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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