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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득격차 수십배 달해…업종•지역차 두드러져

17:27, October 24, 2012

中, 소득격차 수십배 달해…업종•지역차 두드러져

[인민망(人民網)] 개혁개방을 실시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경제의 고속성장에 따른 중국의 소득 분배 격차 또한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소득이 가장 높은 10%군과 가장 낮은 10%군의 소득격차는 1988년 7.3배에서 현재는 이미 23배로 증가했으며 업종, 지역 간 격차도 8배, 3배에 이르는 실정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는 소득구조를 빨리 조정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중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득분배 불균형 현상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비록 중앙정부에서 소득분배제도 개혁을 위한 일련의 정책을 내놓았지만 불균형 현상은 여전히 팽배해 소득분배 개혁은 반드시 단행되어야 하는 문제다”라고 지적하였다.

업종 간 수입격차 8배 초과, 업종 내 격차 수 십 배

5월 29일 국가통계국은 2011년 전국노동자 평균임금 수준을 발표하였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도시 개인기업 종사자의 연평균 임금은 24,556위안(약 434만 원)이고, 국영기업 종사자의 연평균 임금은 42,452위안(약 750만 원)으로 개인기업 종사자의 임금이 국영기업보다 훨씬 낮았다.

또한 국영 금융권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9만 위안(약 1,500만 원) 이상이었고, 가장 낮은 분야는 농업, 임업, 목축업, 어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로 매년 소득이 불과 약 2만 위안(약 350만 원)에 그쳐 양자 간 약 4배의 소득격차가 있었다. 그리고 개인기업 중에서도 정보전송과 컴퓨터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35,562위안(약 620만 원)으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분야는 공공관리와 사회조직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로 연평균 임금이 불과 1만 위안(약 170만 원)을 조금 넘어서 양자 간 비율이 3.03:1을 기록했다. 국영 금융권의 평균임금과 개인이 경영하는 공공관리 및 사회조직 업종을 비교하면 양자 간 격차는 8배를 넘어선다.

업종 간 임금격차를 제외하고도 업종 내부의 임금격차 또한 컸다. 베이징의 한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신입사원의 임금이 약 2,500위안(약 44만 원)이었으나 고위직의 연봉은 50만 위안(약 8,800만 원) 이상으로 소득격차가 20배에 달하였다. 중관춘(中關村)의 한 IT 상장업체는 보통직원의 임금은 4,000위안(약 70만 원)이나 고위직의 연봉은 수 십만 위안에서 수 백만 위안에 달한다며 소득격차가 수 십 배에서 수 백 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중국노동학회 부회장 겸 임금전문위원회의 쑤하이난(蘇海南) 회장은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업종 간 임금격차가 합리적인 비율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 업종 간 임금수준 차이는 존재할 수 있다. 기술, 자본, 인력자질 등의 구성과 노동생산률 그리고 산업연관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 임금수준은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차이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업종 간 불합리적인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경사범대학 중국수입분배연구원의 리스(李實) 집행원장은 “독점업의 고임금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업에 종사하는 직원의 평균임금이 도시 평균 임금보다 훨씬 높고, 임금상승 속도 또한 빨라 독점이윤의 빠른 증가와 임금으로의 전이 과정을 보여준다. 따라서 국영기업과 개인기업 간의 임금 격차는 계속해서 커지게 돼 대기업의 우위는 더욱 확대되고 개인기업의 생존환경은 점점 악화되게 된다”라고 주장하였다.

전국노동자 평균임금은 동부지역 금융권이 가장 높아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1년 전국노동자 평균임금 수준에 따르면, 동부, 중부, 서부, 동북 지역별로 볼 때, 도시 국영기업의 평균임금 순위는 동부, 서부, 중부, 동북 지역순으로 임금이 각각 48,493위안(약 850만 원), 37,923위안(약 670만 원), 36,558위안(약 640만 원), 36,000위안(약 63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시 개인기업의 평균임금 순위는 동부, 서부, 동북부, 중부 지역순으로 각각 26,800위안(약 470만 원), 22,313위안(약 390만 원), 22,020위안(약 380만 원), 20,677위안(약 360만 원)이었다. 국영기업과 개인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의 평균임금을 계산하면 동부, 서부, 동북부, 중부 지역순으로 높았다.

작년 중부와 서부지역의 평균임금 증가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전국의 평균 속도보다 높았으나 동부지역과의 임금 수준차는 아직 큰 편이다.

며칠 전 베이징시 인력사회보장국과 베이징시 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베이징시 노동자 평균임금은 56,061위안(약 990만 원)으로 동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작년 저장(浙江)성 노동자의 연평균 임금(전체 개인기업 포함)은 35,731위안(약 63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개인기업을 포함하지 않은 노동자의 연평균 임금은 46,660위안(약 820만 원)이고,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권으로 13만 위안(약 2300만 원)에 달하였다. 동부지역 중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둥(山東)성의 노동자 평균임금은 36,737위안(약 640만 원)을 기록했다.

중부지역 허난(河南)성의 2011년 노동자 평균임금(도시 국영기업)은 27,357위안(약 480만 원)으로 중부지역 중 상대적으로 낮았고 그 중 금융권의 평균임금은 44,210위안(약 78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중부지역 1위에 오른 안후이(安徽)성의 도시 국영기업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40,640위안(약 710만 원)으로 그 중 광산업과 금융업이 각각 66,172위안(약 1,200만 원), 64,288위안(약 1,100만 원)으로 1, 2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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