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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통해 바라 본 규모가 크고 화장품이 비싼 중국

09:28, September 26, 2013


하석현 한국아산정책연구원 아산서원 제2기 원생

[인민망(人民網)] 중국 일정을 마치고 울산에서 현대중공업을 탐방하고 안동에 갔다. 안동에는 천원짜리 지폐에 나오는 도산서원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최초 사액사원인 소수서원이 있다. 유교가 조선시대부터 한국에서 어떻게 이어져 오나 알기 위해 두 서원에 들렸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정말 조용하고 공부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높지 않은 산 중턱에 나무들 사이로 서원이 보였고 서원 앞의 탁 트인 마당 앞으로는 좁은 강이 흐르고 있고 그 강 너머서는 넓은 들판과 또 다른 산이 보이는 안락함을 전해주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고 나를 비롯한 한국인 친구들은 모두 멋진 풍경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중국인 친구들은 서원의 아기자기함에 더욱 놀란듯해 보였다. 그들에게는 매우 작은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직후 중국인 친구들의 생각에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소한 부분이지만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다.

서울에 올라온 우리는 홍대 거리와 인사동에서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소 한시간이라는 자유시간이 짧았던 홍대에서는 허겁지겁 쇼핑에 전념했다. 남자들끼리만 돌아다녔던 터라 화장품을 잘 알지 못해 이것저것 물어보았고, 여자친구와 친구들이 부탁한 화장품들을 찾아 쇼핑을 시작했다. 거침없이 화장품을 바구니에 담기 시작했고 점원과 대화를 하고 스마트폰의 SNS로 여자친구와 쪽지를 주고 받으며 제품들을 찾아 나섰다. 분명 우리가 쇼핑한 매장은 중저가 브랜드로 젊은 남성, 여성 모두 부담 없이 제품을 구매하는 곳이었다. 거기서 중국인 친구들은 각각 10만원 가량의 화장품을 구매했고 다른 조의 여자 아이들은 소비한 가격이 그 2배가 넘는다고 하였다. 브랜드대비 이 정도의 소비에 놀라웠다. 매점도 중국어로 설명이 되어있는 것을 보면 이런 현상이 되게 보편적일 것이라는 상상도 할 수 있었다.

인사동에서는 우리 조에서 남자들만 함께 자유시간을 가졌다. 중국인 2명, 한국인 2명 이렇게 함께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찻집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휴식차원에서 차를 마셨는데 1시간이 넘게 수다를 이어갈 수 있었다. 중국에서보다 더욱 친해졌고 나이도 또래여서 그런지 편하고 재밌게 수다를 떨 수 있었다. 이성친구와의 관계, 대입 체계, 학창 시절의 생활에 대해 서로 공유를 하고 들어 볼 수 있었다. 내 roommate인 Meng Xiao Tong 에게서 들었던 신기한 학창시절은, 중고등학생 때 학교에 새벽 5시까지 등교해서 읽을거리 읽고 구보를 뛰고 아침 먹고 또 읽고 공부를 하루 종일 한 생활이었다. 들어보니 학교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좋은 학교에 많이 보내기 위해 학교차원에서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시킨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랑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느꼈다. 한국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긴 하지만 서울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더 많이 가게 되고 지방은 자율학습도 의무였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만찬을 하고 헤어지는 순간에는 모두 아쉬워했다. 몇일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유교에 대한 공부도 함께 했지만 무엇보다도 서로 인간적인 교류를 하면서 친구로 지낼 수 있었던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너의 꿈이 무엇이냐?”, “명예, 돈, 권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뭐라고 생각하냐?”, “결혼은 언제 할 계획이냐?” 등 모든 질문과 답을 공유할 수 있었고 서로의 사상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서로 느꼈던 것 같다.

외국인들과 친구를 맺어 본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 만난 중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만큼 편했던 적이 없엇던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할 것 같은, 하고 싶은 소중한 Peng you(친구)를 얻을 수 있었다.

Print(Web editor: 孙伟东,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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