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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의 고찰<24> 이문기 세종대학교 교수 (2)

14:25, July 02, 2013

▶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Rancho Mirage)의 서니랜즈(Sunnylands)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이 베이징이나 워싱턴이 아닌 휴양지에서 열린 이유가 무엇인가?

▷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정상회담은 앞으로 빈번하게 접촉해야 하는 양국 정상이 개인적 친분과 신뢰를 구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회담은 비공식으로 이뤄졌으며, 비공식인 만큼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휴양도시에서 개최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비교적 자유로운 만남을 가졌으며 편한 옷차림에 편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되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담이 1972년 닉슨 대통령 방중에 비견될 ‘역사적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 오찬에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 국빈 방문 때) 중국어로 연설하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중국어로 연설하는 것이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나?

▷ 한국 정치인 중에 중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형식으로든 중국어로 의사표현은 할 것이라고 예상되며, 중국어를 통한 소통이 양국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현지 언어로 인사를 하고 간단한 의사표현을 전달한다는 것은 중국에, 특히 중국 인민에 친밀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중국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있으며 중국 문화와 전통을 존중한다는 각별한 예의의 표현이라고 본다. 양국이 감성적, 정서적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과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연설을 중국어로 하느냐, 한국어로 하느냐가 어떠한 문제를 푸는 데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인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에는 도움을 줄 것이다.

▶ 양국의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양국관계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국 관계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 올해가 수교 21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20년 동안 양국관계의 발전은 대단했다. 적어도 한국 역사상 이렇게 빠른 속도로 양국 관계가 발전된 경험이 없었다. 비약적인 발전을 거쳐 이제는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20년 전과 지금의 양국 관계를 압축적으로 정리하자면 ‘상황이 역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양국 간 GDP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으며, 이 밖에 종합적 상황을 고려해도 국력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양국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인 중에는 중국을 바라볼 때 여전히 1990년대 수교 초기단계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는 뒤바뀐 상황을 몰라서라기 보다는 심리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런 시각과 인식이 계속 존재하면 상호교류에 방해가 된다. 양국민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준다면 양국 관계가 훨씬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문기 교수는 중국통상학과의 교수다. 중국통상학과란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학과다.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어가 능통해야 하기 때문에 전공 교과과정의 50%정도 비중을 중국어에 두고 있다. 또한, 세종대는 상하이교통대와 협약을 맺어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학연수 등의 기회를 통해 현지에서 언어연수를 할 것을 권장한다.

중국어는 한국의 모든 중국 관련 학과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세종대 중국통상학과는 중국어 외에 중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도록 중국의 역사, 문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문기 교수는 “중국을 이해해야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저력이 생긴다”고 말하며 더 많은 중국 전문가가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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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Web editor: 刘玉晶, 軒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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