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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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말라리아 약품 조사(1)
아프리카로 수출된 중국산 말라리아약 가짜아니다(2)

14:23, January 16, 2013

말라리아가 없어지지 않는 근본 원인이 중국산 가짜 약품에 있다?

조사: 빈곤, 보건, 기후, 전체적인 방지 대책의 부재 등이 매년 말라리아의 유행을 없애지 못하고 있다. 중국산 말라리아약은 수 백만 명의 아프리카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왜 아프리카에서 없어지지 않는 것일까. 탄자니아 식품 및 의약품청의 대리 국장 겸 실험실 책임자는 기자에게 말라리아가 아프리카에서 근본적으로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학질 모기를 박멸하지 못해 말라리아의 전파 경로가 차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말라리아 방지 위원회의 남아프리카 주임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창궐하는 말라리아를 없애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빈곤에 있으며 사람들은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질병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하였다.

화팡커타이 탄자니아 유한공사의 시장 책임자 Kissandu 씨는 기자에게 아프리카 지역은 기온이 매우 높아 모기를 박멸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마다 유행하는 말라리아가 지난 수 년 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한 것이지 중국 의약품이 아프리카로 들어와 생긴 것이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게다가 중국산 말라리아 약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많다고 해도 10%정도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역시 이전에 말라리아가 유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사회 경제의 발전과 방지 대책의 강화로 기본적으로 질병의 위협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중국이 아프리카로 수출하는 말라리아 약품의 품질과 효과 역시 이를 통해서도 검증할 수 있다.

주 우간다 중국대사관의 어우양다오빙(歐陽道冰) 경제 상무 참사관은 기자에게 20세기 90년대 말부터 자체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알테미시닌 류의 말라리아 약품이 우간다 시장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양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말라리아 약인 퀴닌과 비교하여 알테미시닌 류 약품은 복용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가격이 싸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2006년부터 우간다로 알테미시닌 류 말라리아 약품을 원조하기 시작하여 현재 총 173만 7790통 정도가 제공된 상태이다. 이들 약품의 효과는 현재 우간다 보건부와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그 가운데 한 종류인 Artesun은 2012년 우간다 위생부에 의해 중증 말라리아에 사용할 수 있는 1급 의약품으로 선정되었으며 우간다 전국에 널리 보급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중국에서 알테미시닌 류의 약품이 아프리카로 들어오면서 아프리카 지역의 말라리아 방지 대책에도 큰 진전이 있었는데 그 예로 몇 년 전에 탄자니아에서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말라리아로 사망하였으나 작년의 사망 인구는 2만 5000명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왜 중국산 말라리아 약품을 비방하는가 ?

조사: 중국산 의약품은 효과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여 일부 서양 제약회사의 아프리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가짜 약품들이 질이 떨어지는 휴대폰이나 의류와 마찬가지로 전부 중국에서 왔다’라는 설과 관련하여 구이린난야오 회사의 쑤리(蘇莉) 부회장은 의약품은 특수 제품으로 시장 진입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의 의약품 시장은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서양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었으며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간 점점 더 많은 중국 제약회사들이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약품들을 아프리카로 수출하면서 약품 부족 현상을 해소,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나 한편으로 어쩔 수 없이 일부 서양 제약 회사들의 시장을 빼앗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하였다.

쿤밍제약 공장의 한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아프리카 국가에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보급해 온 지난 20여년의 경영 과정에서 단 한번도 품질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가디언’지의 보도는 상당 부분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정보의 출처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 경제적 의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였다.

화팡커타이 탄자니아 유한회사의 저우융(周勇) 사장은 2009년 그는 직접 한 영국 언론의 허위 보도 사건을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해당 언론의 기자가 인위적으로 가공한 말라리아 약, 즉 포장 상자를 뜯고 있어야 할 승인 번호, 생산 일자 및 유효 기간 등을 잘라내 버린 약품을 들고 와 카메라와 함께 화팡커타이 회사의 현지 협력 파트너를 인터뷰하면서 해당 제품이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닌지, 가짜 약품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 등을 물었다. 그러나 조작 사실이 드러나자 해당 기자는 황망하게 자리를 떴다고 한다.

어우양다오빙 참사관은 아프리카에 말라리아가 사라지지 않는 원인을 중국산 가짜 약품으로 몰아가는 것은 순전히 색안경을 쓴 편견이라고 비난하였다. 우선, 중국산 알테미니신 류 말라리아약의 효과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실제로 검증된 것이다. 둘째로 중국이 최근 들어 우간다에 원조한 수 백만 분량의 말라리아 약은 우간다 정부와 국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매년 중국 정부에 새로 원조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우간다 정부는 의약품에 대한 관리 감독을 엄격히 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통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짜 약품의 배급이나 매입 같은 문제가 없다. 세 번째로 일부 말라리아 환자들이 중국산 약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엄격하게 복용 설명을 준수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우간다 언론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가짜 말라리아 약품에 대한 어떠한 보도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웬지룽(苑基榮), 스펑페이(史鵬飛), 푸즈메이(富子梅), 왕커(王珂), 청후이(成慧)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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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itor:轩颂、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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