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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中-중동부유럽회담서 “3대 협력원칙 지켜야” (3)

  12:17, November 27, 2013

리커창,中-중동부유럽회담서 “3대 협력원칙 지켜야” (3)
[<인민일보> 11월 27일 01면]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오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중국-중동부 유럽국가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회담은 리커창 총리와 빅토로 폰타 루마니아 총리가 공동 주재했으며, 중국과 중동부 유럽 16개국 정상들 간에 양측 관계 확대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향후 협력 청사진을 계획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과 중동부 유럽국가의 협력은 ‘3가지 대원칙’을 지켜 나가야 한다며, 첫째, 상호존중, 상호평등으로 서로의 핵심이익과 입장을 배려하고 상호 발전노선을 존중하는 것이며, 둘째는 상호윈윈, 공동발전으로 상대의 발전을 자신의 기회로 삼아 상호개방과 협력을 통해 발전을 증강시켜 나가며, 셋째는 중국과 유럽의 공동발전, 상호전진으로 평화적 발전을 추진해 더 많은 협력의 성장점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커창 총리는 향후 중국-중동부 유럽국가 협력을 위한 6가지를 건의했다. 첫째, 5년 내 무역액이 2배가 될 수 있도록 달성하며, 산업투자틀 협의 체결을 논의해 대형사업 협력의 견인효과를 발휘한다. 둘째, 상호연계 추진을 가속화한다. 중동부 유럽국가의 교통시설 개조와 건설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중국과 유럽 간 육해 연계 운수통로를 개척하며, 기업들이 철로와 항구 지역에 보세구역 및 물류배송센터를 설립하도록 장려해 중국과 유럽 간 물류의 ‘신동맥’을 이어간다. 셋째, 그린협력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중국정부는 자국기업이 중동부 유럽국가의 원자력 발전과 같은 전력사업 건설에 적극 동참하길 지원하며 관련 국가들이 투자환경을 개선해 주길 희망한다.

넷째, 융자루트를 적극 개척한다. ‘중국-중동부 유럽국가 협력 100억 달러 대출금’을 잘 활용하고 중국은 관련 중동부 유럽국가들과 상호 금융지점 개설, 통화스와프 및 결제협의를 체결해 금융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 다섯째, 지방협력의 잠재력을 발굴한다. 중국-중동부 유럽국가 지방교류의 ‘단기, 안정, 쾌속’ 장점을 발휘해 양측 협력이 더욱 순조롭고 효과적일 수 있도록 추진한다. 여섯째, 인문교류활동을 활성화한다. 정기적으로 중국-중동부 유럽국가 간 문화협력포럼을 비롯한 교육정책 대화 및 청년정치가포럼을 개최하고 싱크탱크와 미디어 간 교류도 강화한다. 중국은 각국들과 적절한 조치를 통해 상대국가에 대한 관광객 및 취업자들에게 비자 등의 편리를 제공하길 원한다.

리커창 총리는 얼마 전 막을 내린 중공 18기 3중전회는 중국의 향후 전면 개혁심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며, 중국의 개혁이 이미 다지기 단계 및 심층 단계에 진입했지만 어려운 여건 가운데 시장이 자원분배에서 결정적 역할을 발휘토록 해 시장의 활력을 촉진하고 발전동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의 개혁이 성공하고 개방이 점점 확대될수록 세계 및 유럽이 중국의 발전으로 얻는 이익도 점점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회담 후, 중국과 중동부 유럽 16개국은 ‘중국-중동부 유럽국가 협력 부쿠레슈티 요강’을 공동 발표했다.

우러쥔(吳樂珺), 쑨톈런(孫天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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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轩颂,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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