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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뇌종양 어린이 세상 떠나며 엄마에게 신장이식 (10)

  17:59, April 03, 2014

7세 뇌종양 어린이 세상 떠나며 엄마에게 신장이식 (10)
신장이식수술을 받기 전 엄마 저우루는 줄곧 병실에서 눈물을 흘렸다.
[경초신문망(荊楚新聞網)] 천국에선 외롭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월 2일 새벽, 징저우(荊州)의 7살짜리 천샤오톈(陳孝天)은 앓고 있는 뇌종양으로 그만 세상을 떠났다. 어린 꼬마의 유언대로 의사들은 그의 좌측 신장을 엄마에게 이식해 주었고 또 우측 신장과 간장도 다른 젊은 환자들의 생명을 위해 이식해 주었다.

천샤오톈이 5살 때 악성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고 수술을 했지만 재발하는 바람에 더 이상 치료를 할 수 없었다. 당시 아이의 엄마 저우루(周璐)는 요독증을 앓고 있었는데 신장이식만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마음이 조급했던 천샤오톈의 할머니가 손자가 죽으면 그 신장을 며느리에게 이식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내놓으셨다. 그러나 이는 아이 엄마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런 엄마에게 천샤오톈은 “엄마를 살리고 싶어요! 엄마를 보호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아이의 생명이 자신의 몸을 통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 엄마 저우루는 마침내 신장이식을 승낙했다.

어제(2일) 새벽 4시 15분, 천샤오톈은 마침내 세상을 떠났지만 생명의 희망을 엄마에게 주었다. 오전 10시 모자 간 신장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끝이 나 천샤오톈의 신장이 엄마의 몸 안에서 기능하기 시작했다. 이는 후베이(湖北) 친족 간 첫 번째 장기이식사례다.

2일 정오 12시 30분과 12시 45분에 또 다른 장기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끝이 나 천샤오톈의 생명은 세 사람의 몸 속에서 다시 점화되었다.

천위안(陳媛), 퉁쉬안(童萱)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2014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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