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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美대사관 ‘폭력테러’ 이중잣대에 중국인들 분개

  15:41, May 23, 2014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3일] 22일 오전 7시 50분경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31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다. 당일(22일) 오후 2시가 넘었을 무렵 주중 미국대사관 측은 지난 번 쿤밍(昆明) 테러사건에 이어 이번에도 우루무치 테러사건을 ‘폭력습격’이라고 칭했다.

이번 테러 사건 발생 후에 국가 최고 지도자는 테러주의자들에 대한 엄벌을 지시하며 사회안정 수호에 전력을 다하고, 전국민들 또한 테러주의자들의 야만적 행위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이에 반해 주중 미국대사관 측은 관영 웨이보를 통해 “이번 우루무치에서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력습격의 피해자와 그 유가족 및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동정을 보낸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같은 전형적이고 노골적인 이중잣대에 중국 네티즌들은 분개하며, 미국에 비난을 가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은 논평에서 미국정부는 러비야(熱比婭•신장 분열 세력의 핵심 인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 민주기금회로 더 이상 러비야를 비롯한 신장 분리조직에 자금 조달을 중단하길 당부하며, 큰 소리로 신장 테러 사건을 공개적으로 규탄해 준다면 테러주의들이 조금은 조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닉네임 ‘再跑就開槍_FIA’ 네티즌은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뉴욕 항공기 교통사고에서 사망한 미국인에 진심어린 위로와 동정을 보낸다”라는 표현으로 이번 사건을 꼬집었다.

닉네임 ‘畫間一湖酒網友’ 네티즌은 미국 측이 잘못 쓴 단어를 지적하며 “이것은 폭력습격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폭력테러습격으로 부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닉네임 ‘茂金屬’ 네티즌은 “비난은? 이 같은 반인류적 테러를 자행한 조직에 강력한 비난을 가해야 마땅치 않나?”라는 댓글로 의문을 제기했다.

2개월 전쯤에 발생한 쿤밍 테러사건 때도 주중 미국대사관은 관영 웨이보를 통해 “미국은 이 같은 무섭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본 사건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테러주의는 인류의 공공의 적이며 국제사회가 마땅히 척결에 나서야 한다. 반테러 문제에서 다른 나라에 이러쿵저러쿵 내지 ‘이중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국제 반테러협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5월 2일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중국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을 폭력테러습력으로 규정한 데 대해 미국 측이 증거가 부족한 점을 제기했을 당시에 이 같이 반론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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