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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아름다움 선보인 ‘바티칸 문화체험전’

  13:36, September 23, 2014

천상의 아름다움 선보인 ‘바티칸 문화체험전’
서울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바티칸 문화체험전’이 열리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3일] 해외반출이 엄격히 제한되는 가톨릭 관련 문화예술품의 첫 한국 전시가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맞춰 서울의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바티칸 문화체험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을 비롯한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진귀한 작품 90여 점이 공개됐다. 도나텔로, 피사노 등 르네상스 미술 대가들의 작품과 바티칸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르네상스 회화 작품은 물론 교황이 직접 사용했던 의복과 성물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총감독을 맞은 유근상(柳根相) 이탈리아 국립 문화재 복원대학 총장은 “한국에 25년 만에 오신 교황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위안의 선물로 이번 전시회가 개최됐습니다.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미켈란젤로가 그 문이 너무 아름다워서 천국의 문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단연 로렌쵸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이다. 이 작품은 피렌체 세례당을 위해 만든 청동문이다. 두 개의 대문을 각각 5구획으로 나눠 10가지의 구약성서 내용을 조각으로 표현했다.

 

교황 방한 이후 뜨거워진 한국 내 가톨릭 문화를 반영하듯 전시장에는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전시 첫날 5천 명이 넘게 관람했고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를 연 천재들의 작품이 전시된 이번 ‘바티칸 문화체험전’은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배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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