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EU 가금류 관세 쿼터제’ WTO에 제소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0일] 8일 중국이 유럽연합(EU)의 가금류 관세 쿼터제 관리조치를 놓고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에 제소함에 따라 본격적인 분쟁해결 절차가 가동되었다.

중국 상무부의 쑨지원(孫繼文)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담화에서 EU는 2012년에 각각 브라질, 태국과 열처리 된 오리고기 등 7개 가금류 제품을 놓고 쿼터제 협의를 체결했고, 2013년 3월에 이를 시행했는데 중국은 이 조치가 ‘1994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1994)’ 관련 규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EU 측의 조치는 중국 가금류 생산수출기업의 무역 이익에 손해를 가져와 중국의 관련 업계 측의 불만이 크며, 중국은 여러 장소에서 여러 번 이를 놓고 EU 측과 교섭을 펼쳤지만 EU 측은 시종일관 중국의 입장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쑨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중국이 WTO 회원국의 권리 행사를 통해 국내 산업의 합법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위로 WTO 분쟁해결기구를 통해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EU 측이 그릇된 방법을 고쳐 중국 측의 입장을 원만히 해결해 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