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67세 노인, 오토바이로 9개월간 6개국 돌아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5일] 환갑이 넘어 퇴직한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녀들을 위해 손자들을 봐준다. 하지만 청두(成都) 가오신(高新)구 진청(錦城)대도에 사는 67세 덩쭝취안(鄧宗全) 할아버지는 남달랐다. 오토바이 한 대, 텐트 1개, 압력 밥솥 1개, 조촐한 짐 가방을 가지고 대담하게 긴 여행길에 올랐다. 촬영과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60세 퇴직 이후 오토바이로 힘든 여행길에 올랐다.

그는 어느 단체에도 참여하지 않고, 파트너도 없이 혼자 중국 대륙의 반을 돌고, 동남아로 입성했다. 작년 8월 말 청두를 출발해 9개월이 지난 후에야 청두로 돌아온 그는 약10만 8천 리(里, 1리=0.5km)를 여행했다.

덩 할아버지는 국내 쓰촨(四川), 산시(陝西), 닝사(寧夏), 네이멍구(内蒙古), 허베이(河北), 허난(河南)을 거쳐 북쪽으로 올라가 동북에서 헤이샤쯔섬과 우쑤리(乌蘇里) 강, 쑤이펀허(綏芬河)를 지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입성했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 랴오닝(遼寧)을 거쳐 모든 해안 성(省), 시(市)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 광시, 둥싱(東興) 커우안에서 베트남으로 갔다. 베트남에서 나와 광시의 산을 넘어 윈난(雲南)으로 갔고 모한(磨撖) 커우안을 통해 라오스로 갔다. 라오스의 주요도시를 돌아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나라들 거쳐 마지막으로 광시로 들어와 쓰촨에 돌아왔다.

덩쭝취안 할아버지는 기자에게 여행에서 찍은 몇 천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오토바이를 타고 이국을 여행하며 즐거웠던 일들을 들려주었다. (번역: 최서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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