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지 5년 된 아들의 QQ 담벼락에 글을 남겨온 어머니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일] 최근 한 네티즌의 QQ쿵젠(空間, QQ 담벼락)에 쓰인 글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QQ의 주인은 5년 전 세상을 떠난 한 고등학생이다. 한 친구가 5년 전 죽은 친구의 QQ 담벼락에 우연히 들어가 그 친구의 어머니가 2010년부터 자신의 아들 QQ 담벼락에 글을 남기고 있던 걸 발견했다.

어머니가 남긴 글은 너무 슬프고 감동 깊었다. 이 글을 포스팅한 친구 역시 깊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아들과 자신의 QQ 주소를 공개하길 원치 않았고 우리는 친구가 포스팅한 사진만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어머니의 글들을 보면 어머니가 아들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들을 잃은 슬픔이 가슴 깊이 느껴지기도 한다. 꼼꼼한 몇몇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항상 이른 아침에 글을 남겼다는 것을 발견했고 조용한 밤에는 아들을 잃은 아픔이 더 컸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네티즌들은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받아 포스팅된 사진에 “어머니 건강하세요”, “힘내세요” 등 댓글을 남겼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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