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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 지프차 타고 물건 나르는 몽골인 '이색광경'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16, May 03, 2016

구식 지프차 타고 물건 나르는 몽골인 '이색광경'
4월 26일 네이멍구자치구 얼롄하오터시, 가즈-69 지프차 한 대가 차량 뒷편에 물건을 가득 싣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5월 3일]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얼롄하오터(二連浩特)시 커우안(국경출입구)은 중국과 몽골을 잇는 최대의 도로 및 철로 커우안이다. 얼롄하오터시 커우안은 몽골 최대의 국경 인접 도시인 자민우드와 4.5km 거리를 두고 인접해 있고 몽골 수입품의 70%가 이곳 얼롄하오터 커우안을 통해 몽골로 들어간다.

 

몽골 국민들은 중국에 올 때 비자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매일 많은 몽골 국민들이 얼롄하오터 커우안을 통해 중국으로 입국해 생필품을 구입해 가고 있다. 그들은 구 소련산 가즈(GAZ)-69 지프차를 타고 중국으로 입국하는데 이것은 얼롄하오터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하루에 600대가량의 가즈-69가 얼롄하오터 커우안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온다. 그중 여기사는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의 가즈-69 차량은 구 소련에서 만든 군용 차량이고 현재 전체 차량의 90% 이상이 자민우드에 분포되어 있다. 3만 인구의 이 도시의 거의 모든 가족이 이 차를 한 대 이상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가즈-69는 자민우드시와 얼롄하오터시를 연결하는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발전했다. 가즈-69를 운전하는 기사들은 거의 매일 중국으로 넘어와 옷, 신발, 모자, 전자기기 등 생활용품을 사간다. 한 기사가 하루에 2~3번 왔다 갔다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가즈-69를 운전하는 기사들은 하루에 약 1,000위안(약 18만 원) 정도를 번다. 가즈-69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차량은 대부분 80~90년대 생산되어 안전성 문제 등으로 인해 대부분 폐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가즈-69는 성능이 좋고 튼튼하며 넓은 트렁크를 가지고 있어 국경지역 운수 수단으로 사용하기 좋아 기사들의 사랑을 받는 차량이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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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軒頌、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