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난충 강 건너는 100마리 물소떼, 신기한 관경

[인민망 한국어판 5월 3일] 4월 29일 쓰촨(四川)성 난충(南充)시 샹루(相如)진 유팡거우(油房溝)촌에서 제7회 자링장(嘉陵江) 팡뉴제(放牛節, 소를 풀어주는 날) 행사가 열렸다.

유팡거우촌은 배산임수라는 지형적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소를 키우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다. 20여 년 전 마후이(馬回) 수력발전소가 이곳에 지어졌고 자링장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강 중간에 두 개의 커다란 섬이 생겨났다. 이 섬에는 싱싱한 풀이 많이 자라고 있어 근처 물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시간이 흐르고 이곳의 물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강을 건너 섬으로 이동했다가 해가 질 때쯤 돌아오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 해가 뜰 때와 저녁 무렵 해가 질 때 100여 마리의 물소들이 모여 강을 건너는 현상은 펑안(蓬安)현만의 특유한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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