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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 스먼 마을, 용에게 바치는 신비로운 제사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5:47, May 09, 2016

후난 스먼 마을, 용에게 바치는 신비로운 제사

[인민망 한국어판 5월 9일] 후난(湖南) 천저우(郴州)시 린우(臨武)현 스먼(石門) 마을에는 160가구, 680명이 살고 있다. 마을 입구에 천연 석회암이 있어 예부터 스먼(石門: 돌문) 마을이라고 불렸으며, 마을 인구는 많지 않지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스먼 마을에는 대대로 신룡(神龍)을 모시는 전통풍습이 있는데, 마을 뒷산 중턱에 일년 내내 안개로 둘러싸인 천연 종유동굴(석회동굴)이 있어 ‘종유동굴 운무’라는 말까지 남아있다. 동굴 안에는 실물과 똑 닮은 ‘석룡(石龍)’ 몇 마리가 있는데, 그중 한 마리는 길이 13미터, 비늘 무늬가 살아있고 생생한 것이 중국 용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선인들은 스먼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번성하고 아무런 재해와 어려움 없이 살아온 것이 신룡의 보살핌 덕분이라고 여겼다. 이렇게 시작된 용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은 지금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매년 음력 2월 2일은 용이 머리를 드는 날로, 중국 민간의 전통 명절이다. 이 날, 스먼 마을 사람들 백 여 명은 ‘2월 2일 용에게 바치는 제사’ 의식을 벌였다. 용 대열이 혈기왕성하게 출정하는 현장에는 오색 깃발이 나부끼며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마을 안팎의 사람들은 ‘용의 기운’을 받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었다.

 

의식은 조상에게 제를 올리기, 용천수 퍼 올리기, 용에게 동굴 밖으로 나올 것을 청함, 감사 의식, 풍년 기원 등 절차로 구성되어 있다. 신비로운 도교적 풍모와 미묘한 현지 민간 음악이 곁들여져 진한 지역색과 향토색을 풍긴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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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