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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女재벌, 결혼식 대신 빈곤 가정 초청해 연회 개최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6:21, May 11, 2016

중국계 女재벌, 결혼식 대신 빈곤 가정 초청해 연회 개최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1일] 미국 중문망(美國中文網, Sinovision.net)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5월 7일 하얀 드레스를 입은 쑨이루(孫亦如)가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날은 그의 결혼식이 아닌 일면식도 없는 손님들을 초대해 대접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쑨이루는 현재 뉴욕 생명보험 부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두 달 전 그녀는 결혼 전 재산 합의 계약의 거절로 인해 본인의 결혼식을 취소했다. 그러나, 그녀는 호화로운 헤럴드 플랫 호텔에 이미 지불한 8000달러(한화 약 9백 3십만 원)의 결혼 피로연 보증금을 환불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쑨이루는 차라리 빈곤한 아이들과 가족을 호텔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뉴욕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쑨이루는 60개의 빈곤가정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즐거운 어머니의 날 행사까지 하게 되었다. 그녀는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많이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연회를 통해 그녀는 본인도 중국의 빈곤한 가정에서 자랐고, 이후에 프린스턴 대학교의 전액 장학금을 받아 박사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쑨이루는 싱글맘으로, 6살 난 딸을 키우고 있다. 그녀는 결혼 전 합의사항이 그녀를 매우 불쾌하게 해 결국 결혼식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환구망(環球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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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