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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89cm 엄마의 용기 있는 결심, ‘아이 낳을 겁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8:49, May 27, 2016

키 89cm 엄마의 용기 있는 결심, ‘아이 낳을 겁니다’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7일]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에 살고 있는 여성 후루(胡陸)는 불완전 골형성증을 앓고 있어 키가 89cm 정도 밖에 되지 않고 ‘Rh 음성’ 인자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상황 때문에 자신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녀는 임신에 성공했고 작은 태아가 자기의 뱃속에 자라나기 시작하자 아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태아의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베이징까지 가서 유전검사를 실시했고 몇 개월간 침대에 누워 조심스럽게 생활을 이어갔다. 그녀는 일반 사람이라면 견디기 힘든 이런 생활을 ‘엄마’라는 이유로 참고 견뎌냈다.

 

올해 35세인 후루는 불완전 골형성증을 앓고 있다. 그녀는 몸을 살짝만 부딪혀도 쉽게 골절상을 입는 ‘유리몸’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키는 89cm에서 성장을 멈췄고 이것은 약 평균 2살 어린이들의 키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체중 역시 20kg 정도 밖에 나가지 않으며 어릴 적 잦은 골절로 팔다리가 약간씩 굽어 있다. 그녀는 현재 전동 휠체어를 타고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고 있다. 그녀는 “어릴 적 부모님이 안아주거나 재채기를 해도 골절상을 입었어요. 골절에 대한 에피소드만 수 백 가지가 넘어요”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후루와 그의 남편 돤넝카이(段能凱)는 장애인 교류 사이트에서 서로를 처음 알게 되었다. 돤넝카이는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가 불편해 정상적으로 걷지를 못한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돤넝카이는 후루의 긍정적인 마음에 끌렸고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스시로 넘어와 8개월간 후루를 지키며 마을 사람들과 후루 가족들을 감동시켰다.

 

그녀는 “몇 달 동안 계속 침대에만 누워 있었어요. 항상 왼쪽으로만 누워야 했어요. 반듯하게 누우면 기침이 났고 오른쪽으로 누우면 심장이 압박됐거든요”라고 말하며 기자에게 자신의 휜 척추를 보여주었고 이어 “원래도 약간 휘어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참기 힘드네요. 산부인과에 검진을 받으러 갈 때 10분 정도 휠체어를 탔는데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일 거의 움직이지 않고 살려니 힘들어 죽겠어요”라고 말하며 한탄했다. 하지만 그녀는 마지막으로 기자에게 “아이가 빨리 나왔으면 좀 편해질 것 같긴 한데 혹시나 너무 빨리 나오면 아이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뱃속에 하루라도 더 있다 나오면 아이 건강에 더 좋겠죠? 제가 조금 더 참아야지요”라고 말하며 강한 모성애를 과시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초천금보(楚天金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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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軒頌、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