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심한 국제 유가, 중국 완제품 기름 소폭 상승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일] 중국 17차 완제품 기름 소매가 조정이 9월 1일 24일 정식 시작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9월 1일 24시부터 중국 내 휘발유와 디젤유의 가격을 1톤당 205위안과 200위안 상향 조정했다. 93호 휘발유는 리터당 0.16위안, 0호 디젤유는 리터당 0.17위안 오른 셈이고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넣는 데는(50리터 기준) 8위안 정도 가격이 비싸진 것이다.

중국의 기름값 조정 기간은 국제 유가 기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석유수출기구인 산유국들은 모두 9월 26일 알제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유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석유 생산 제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다시 올라간 것은 잠시 가동을 멈췄던 미국 석유 시추를 다시 시작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비석유수출기구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의 증가로 이어져 원유의 재고 증가 현상이 나타나게 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국제 유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어 유럽,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50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갈 전망이다.

완제품 기름 애널리스트 양예(楊葉)는 ‘극심한 국제 유가 변동의 영향이 있었고 현재는 조절을 해나가는 단계이다. 하지만 이번 소매가 조정에서는 원유 종합변화율이 흐름을 잘 타며 완제품 기름의 가격 상향 조정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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