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선전 6m² 크기 원룸 눈 깜짝할 사이 분양 끝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8일] 최근 홍콩에서 16m² 크기의 ‘모기형(蚊型)’ 아파트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선전(深圳)은 한 발 더 나아가 6m² 크기의 ‘비둘기 집(鴿子籠)’ 형태 아파트를 공개했다. 선전에서 공개한 이 ‘비둘기 집’ 아파트는 출시되자마자 곧바로 모두 분양되었다.

9월 24일, 최근 2개월간 선전에서 큰 이슈였던 6m² 크기의 ‘비둘기 집’이 드디어 공개됐다. 개발상은 집이 작아 최대한 고급스럽고 작게 꾸몄으며 5.73m²에서 7.48m²까지 총 9가지의 집으로 설계되었다고 소개했다.

9가지의 집은 모두 단층, 동남향이며 기본 거주 생활을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모델하우스를 보면 공간 활용을 위해 수납식 행거와 접이식 침대 등을 설치했다. 접이식 침대는 리모컨으로 작동이 가능하고 대략 1분 정도 소요가 된다. 또한 개발상에서 주방, 거실, 화장실 등 공간을 제공해 총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12m² 정도였다.

9가지의 ‘비둘기 집’은 88만 위안(한화 약 1억 5천 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1m²에 평균 15만 위안(한화 약 2천 5백 만 원)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해당 ‘비둘기 집’은 당일 오전 모두 분양되었다.

2012년 8월 새롭게 발효된 중국 ‘주택 설계 규범’에는 “침실, 주방, 화장실 등을 동시에 사용하는 원룸형 주택은 최소 22m²보다 커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선전의 ‘비둘기 집’은 2004년에 지어졌기 때문에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렇듯 선전의 ‘비둘기 집’은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선전의 ‘비둘기 집’은 광고 문구로 나온 ‘중국에서 볼 수 없는 선전에만 있는!’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광주일보(廣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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