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훙슈주 중국 국민당 주석과 회동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1일 오후 베이징에서 훙슈주(洪秀柱) 중국 국민당 주석이 이끄는 국민당 대륙 방문단을 접견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훙슈주 방문단을 환영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변화무쌍한 역사 속에서 국공 양당은 수차례 애증 관계에 놓이기도 하고, 중화민족의 발전이 시급한 때는 양당이 민족의 대의를 위해 협력함으로 민족과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기도 했다. 2005년에 양당은 역사의 담을 허물고 새로운 교류를 열어갔다. 양당 지도자가 ‘양안의 평화 발전 공동 비전’을 공동 발표해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2008년 이후로 양당은 양안 동포들과 함께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의 길을 열어가며, 양안 동포들에게 다양한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공의는 인심에서 비롯된다. 국공 양당이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에 기여한 바는 역사에 이미 기록되어 있다.

양안은 떼어놓을 수 없는 운명공동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하는 ‘92공식’이란 정치적 기반을 토대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수호하는 것은 양안 동포 대다수의 바람이다. 국가가 분리되지 않도록 보전하고, 중화민족의 근본 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중화민족 아들과 딸들의 의지다. 민족 부흥을 실현하고, 중화 성세를 다시 일으키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다.

또한 시진핑 총서기는 양안 관계 발전을 위한 다음 6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첫째,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하는 ‘92공식’을 견지한다.

둘째, ‘타이완 독립’ 분리세력과 그 활동에 결사 반대한다.

셋째, 양안 경제사회의 융합 발전을 추진한다.

넷째, 중화문화를 공동 함양한다.

다섯째, 양안 동포의 행복을 증진한다.

여섯째,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함께 애쓴다.

훙슈주 주석은 국공 양당이 계속해서 ‘92공식’과 ‘타이완 독립’ 반대를 토대로 소통시스템을 강화하고, 양안 간의 경제무역 및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며, 양안 청년 교류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찬란한 중화문화를 더욱 빛내고 대륙 내 타이완 투자자들의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양안 평화 제도화를 적극 논의해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함께 수호하고, 동포들의 행복을 증진하며, 중화민족 부흥의 밝은 내일을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여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11월 2일 0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