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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걸린 남친 위해 병실에서 웨딩사진 촬영한 중국 쓰촨 女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30, March 02, 2017

불치병 걸린 남친 위해 병실에서 웨딩사진 촬영한 중국 쓰촨 女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일] 2월 15일 밸런타인 이튿날 쓰촨(四川)에 거주 중인 린한(林寒)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자친구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복도 가득 발소리가 울렸고 그가 다가왔다. 문이 열리는 그 순간 그녀는 울음을 꾹 참고 얼굴 가득 미소를 보였다. 웨딩드레스, 그녀와 남자친구, 사진사… 그녀는 이 순간을 1년간 기다려왔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우리의 예상과 달랐던 건 사진촬영 장소가 바로 화시(華西)병원이었고, 그녀는 의료진들의 축하를 받았다는 것이다.

 

2015년 여름은 장옌밍(張研明)에게 가장 힘든 나날들이었다. “결혼반지를 예약하고 며칠 지난 후에 프로포즈를 하려고 했어요.” 2015년 6월 9일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계획하고 타이밍을 기다리던 때였다. 발끝부터 올라오는 무력감이 그의 아름다운 꿈들을 산산조각 낼 줄 생각조차 못했다. 며칠 후 당시 28세였던 장옌밍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 결과를 받았다.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는 의욕을 상실했고 심지어 여자친구를 떠나 보내려는 생각까지 했다. “저 때문에 고생하게 할 수 없었어요.” 린한은 결국 그를 떠나지 않았다. 장옌밍의 어떤 모진 말에도 그녀는 웃음으로 그를 설득시켰다. 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그녀는 웨이신(微信, 위챗) 모멘트에 두 사람의 투병일기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춘제(春節, 춘절: 중국 음력 설) 이후 언론, 따뜻한 사람들, 의료진의 도움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린한은 환자복을 입은 장옌밍과 드디어 웨딩사진을 찍게 되었다.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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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郑多丽)、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