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8일] 5월 5일 오후 2시, 상하이푸둥국제공항에서 중국이 독자 연구제작한 대형 제트 여객기 C919가 4번 활주로에서 창공으로 이륙해 79분을 비행한 후 서서히 착륙했다. 이번의 비행 거리는 짧지만 중국 100년 항공산업 역사상 중요한 한획을 그었고, 중화민족 100년 ‘대형 여객기’ 꿈의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하늘색과 초록색으로 도색한 C919가 3000m 고공에서 양 날개를 펼쳤을 때 세계 항공시장에 완전히 세계 선진표준에 따라 개발된 중국산 대형 여객기를 추가했다. 수 세대 항공인의 반세기에 가까운 릴레이, 차세대 대형 여객기의 10여 년의 공략을 통해 마침내 중국산 대형 여객기를 개발해 냈다. C919가 올라가는 고도 1m, 미터기가 뛰는 한 눈금은 중국항공사업의 새로운 고도와 신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대형 여객기 업계의 신예로서 C919는 원대한 포부를 품고 보잉(BOEING) 737과 에어버스(AIRBUS) 320기종을 벤치마킹했다. C919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업계 거두들과 겨뤄 전세계가 신뢰하는 공중 공통수단이 되는 것이다. C919의 ‘C’는 중국의 영문 명칭 CHINA의 이니셜이자 대형 여객기의 역사적 사명을 지닌 중국상용항공기(코맥∙COMAC)의 이니셜이기도 해 대형 여객기는 국가의 의지이자 국민의 기대임을 나타냈다. 첫 번째 숫자 ‘9’는 오래도록 영원하라는 의미를, ‘19’는 이 기종 대형 여객기의 최대 탑승 수용인원이 190석이라는 것을 뜻한다. 혹자는 C919의 등판으로 보잉과 에어버스에 양분된 글로벌 간선 여객기 시장에 마침내 ‘ABC’의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막 첫 비행에 성공한 C919에 있어 이런 평가는 격려이자 채찍질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저력을 키워 글로벌 민간 항공기 거두의 혁신 능력과의 격차를 찾아내야 한다.
대형 여객기 연구개발과 생산제조 능력은 한 국가의 항공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이자 국가 전체 실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다. 글로벌 협력 정도가 매우 높은 민간 항공기 산업은 자주 혁신과 핵심 경쟁력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C919의 첫 비행은 항공기 1대의 이륙만이 아니고 한 여객기 기종의 연구제작이 성공한 것처럼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라 중국 항공산업과 민간 여객기 사업의 이륙을 의미한다. 즉, 중국은 이로써 민간 항공기 기술의 클러스터식 돌파를 실현했고 대형 여객기 발전의 핵심 능력을 갖추었음을 상징한다. ‘중국 설계, 시스템 집약, 글로벌 입찰을 통해 국산화를 향상시킨다’는 발전의 길을 걸으면서 ‘독자 연구제작, 국제협력, 국제표준’의 기술 노선을 견지하고 C919의 연구제작을 통해 중국은 불과 9년만에 민간 여객기 산업 발전의 전략 플랫폼을 구축했다. 민용 항공기 기술은 이런 창의성, 초석의 플랫폼에서 다이렉트로 ‘생장’했을 뿐만 아니라 신소재, 현대 제조, 선진동력 등 분야의 핵심 기술, 유체역학, 고체역학, 컴퓨터 디지털 등 기초학과들도 이 가운데서 수혜를 입었다. 가령 C919에 응용된 3세대 알루미늄-리튬 합금, 복합소재를 대표로 하는 선진소재는 최초로 국산 민간 여객기에 대규모로 사용되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항공기 구조 중량의 26.2%를 차지했다.
첫 비행 성공은 좋은 시작이다. 이는 중국 대형 여객기가 세계를 향해 나는 진정한 의미의 큰 발걸음이지만 C919가 자유롭게 창공을 비행하는 첫 발일 뿐이다. 현재 중국 대형 여객기가 글로벌 항로 상업 운영에 진입하기까지는 아직도 먼 길을 걸어가야 한다. 남은 시험비행에서 대형 여객기는 위험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야 하고, 가장 위험한 위험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등 각종 시험에 마주할 것이다.
민용항공 분야에는 진정한 핵심 경쟁력은 결코 선진적인 항공기를 몇 대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높은 표준의 민용항공 표준 시스템을 보유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새로 개발한 여객기가 이러한 표준시스템 중에서 자신의 안전 품질을 증명해야만 글로벌 항공시장의 ‘탑승권’을 획득할 수 있고 ‘발에 의한 투표’의 신임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를 봐야 하고 비교의 격차도 봐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성적인 중국이다. 우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C919 대형 여객기에 탑승해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여정을 누리는 동시에 중국 대형 여객기의 혁신, 창업, 창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길 기대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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