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시안 ‘아리따운 아저씨’, 여장&하이힐의 춤 선생님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08, May 22, 2017
시안 ‘아리따운 아저씨’, 여장&하이힐의 춤 선생님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2일] 5월 15일, 시안(西安, 서안) 톄안이제(鐵安一街) 거리에 스룽(石榮)이 아름다운 꽃무늬 의상에 하이힐을 신고 아주머니들에게 신장(新疆, 신강) 전통춤을 가르치고 있다. 아주머니들은 그녀들의 남자 선생님은 요염한 여자의 걸음걸이로 뛰거나, 또는 씩씩한 남자의 걸음걸이로 뛰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룽(石榮)은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춤을 가르치며, 매 동작마다 반복해서 시범을 보여준다.

올해 44세인 스룽은 산시(陝西, 섬서) 바오지(寶雞, 보계) 출신으로, 24년 전 부모와 함께 시안으로 와서 식당을 열었다. 그 후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자, 스룽은 더 이상 식당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문을 닫게 되었다. 브레이크 댄스와 스페이스 댄스 추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1998년 홀로 우루무치(烏魯木齊, 오노목제)에 가 신장 전통춤을 배우게 되었다. 스룽은 “신장 전통춤은 손동작이 매우 풍부하고 춤에 영혼이 숨쉬고 있어서, 신체언어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기만 하면, 자유자재로 혼을 발산하며 춤출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신장에서 춤을 배워 시안으로 돌아온 뒤, 스룽은 춤을 가르치는 것을 본인의 직업으로 삼게 되었다.

오전, 오후, 저녁 하루 세 번, 스룽은 공원이나 광장 등 서로 다른 장소에서 아주머니들에게 신장 춤을 가르친다. 그를 따라 신장 춤을 추는 사람은 8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에게서 신장 춤을 배우는 사람은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스룽은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춘다고 전했다. 스룽은 “이 하이힐은 별로 높지 않은 편이에요. 보통 15cm, 20cm 되는 하이힐을 신고 신장 춤을 춰요.”라고 덧붙였다.

스룽은 식당을 닫고 신장에 가서 춤을 배웠을 당시, 단지 좋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활기차고 우아하며, 경쾌한 발걸음과 민첩한 움직임 덕분에 퇴직한 많은 아주머니들은 이 신장 춤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모든 수강생에게 단돈 100위안(한화 약 1만 6천 원)을 받고 춤을 가르쳐주는 그는 배우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입도 짭짤하다고 전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서부망(西部網) 

사회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王銘楠), 樊海旭)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