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후이핑(李慧萍) 씨는 활자가 가득 담긴 상자에서 사용했던 활자 순서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 매번 활자를 꺼내고 되돌려 놓는 과정에서 한자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4일] 최근, 청두(成都, 성도)의 한 여성이 ‘활자인쇄술’을 복각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후이핑(李慧萍) 씨는 활자인쇄와 조판인쇄를 분리해 시민들이 인쇄술의 발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자는 청두의 한 별원에서 활자판 정리에 한창인 리후이핑(李慧萍) 씨를 만났다. 어렸을 때부터 목제 인쇄 활자를 많이 봤다는 그녀는 목제 인쇄 활자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사실에 안타까웠다. 해외에서는 활자인쇄술이 많은 관심을 받지만 중국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춘 상황을 본 그녀는 사람들에게 전통문화를 다시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
활자를 활자판의 조판 위치에 넣고 글자가 없는 활자로 공백을 채워 넣는다. 활자에 잉크를 묻히고 화선지를 덮어 가볍게 눌러주면 활자의 잉크가 종이에 묻는다.
그녀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전통문화 재현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고, 현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은 전통문화는 더 이상 낡은 전통이 아니라 재미있고 활기가 넘칠 수 있다고 말한다. (번역: 박민지)
리후이핑(李慧萍) 씨는 활자인쇄 외에도 전통 대나무 제지도 체험에 포함시켰다. 종이가 붙어 있는 종이발의 꽃잎이 화선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긴 목제 틀에 빼곡히 있는 몇 만 개의 활자. 활자는 병음 규칙에 따라 초성 순서로 배열되어 찾기 쉽게 되어 있다.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王銘楠),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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