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특한 개성이 있는 단오절 풍경

한국의 4대 명절은 설, 추석, 한식 그리고 매년 음력 5월 5일의 단오가 있다.중국에서 유래된 단오는 한국에서도 독특한 문화로 변형돼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농경 문화가 발달한 한국은 농사의 고단함을 덜기 위한 휴식의 의미로 단오를 지냈다.한국의 단옷날에는 봄 농사를 마치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며신에게 제사도 지내고 흥겨운 놀이를 하며 풍요를 기원했다.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의 모습

단오 축제 가운데 가장 유명한 강릉단오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 있다. 바로 관노가면극이다. 한국의 가면극 가운데 유일하게 대사가 없이 춤과 몸짓으로만 연희가 되는 무언극인 점이 특징이다.

한국의 민속놀이인 씨름

단옷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한국의 민속놀이인 씨름 대회가 열린다.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맞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한민족 특유의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를 거쳐 현재까지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이다.

단오절에 여성들이 널뛰기하고 있다

명절이면 하는 민속놀이 중 여성이 하는 대표적인 것이 널뛰기다.두툼하고 긴 널빤지 한복판의 밑을 괴어 중심을 잡은 다음, 널빤지 양쪽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뛰어올랐다가 발을 구르면 상대방은 그 반동으로 뛰어오른다. 이렇게 번갈아 두 사람이 뛰어올랐다가 발을 굴렀다 하는 놀이다.

단오절을 맞아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단오에 하는 풍습 중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이 있다.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고, 숱을 늘린다고 해 여자들이 많이 해오는 풍속이다. 몸에 이롭다고 해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한다.

단오를 맞아 한 온천에서 창포탕을 운영한다

단오를 맞아 한 온천에서는 창포탕을 운영한다.창포는 단옷날에 주로 머리를감고목욕을하는용도로 사용되며, 머릿결과 피부윤기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안녕을 지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조전제의 모습

음력 5월 4일부터 단오제를 마치는 날까지 매일 아침 유교식으로 제를 지내는 행사가 조전제이다. 유교식 복장을 갖춰 입고 제례부분 기능보유자가 함께 진행하는데, 지역의 단체장이나 인사들이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낸다.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인 수리취떡

명절인 만큼 음식도 빠질 수 없다.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은 수리취떡이다.수리취떡은 멥쌀가루에 수리취나 쑥을 섞어 만든 절편이다. 옛날에는 수리취떡이 액운을 물리쳐준다고 믿었다고 한다.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인 앵두화채

앵두화채도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이다.단오에는 앵두가 제철인데 조상들은 이 앵두를 오미자와 함께 화채로 만들어 먹기도 했다.

강릉단오제 개막축하 불꽃놀이의 모습

한국의 단오 축제 중 최대 규모인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5월 27일∼6월 3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