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0일]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3년 만에 존재를 드러낸 민유환(오희중 분)과 마주한 혜명공주(오연서 분)와 그녀를 보호하려는 견우(주원 분)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10년 전 어머니 사건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 가운데 벌어진 초유의 사태인 것이다. 주원은 이런 오연서를 또다시 지켜낼 수 있을까?
이 과정에서 “함정이라도 상관없으니 만나야 한다”는 혜명공주와 “혼자 보내드릴 수 없다”는 견우의 태도가 맞부딪혔다. 혜명이 또다시 위험에 빠질까 걱정스러운 그와 무슨 일이 있어도 민사부를 만나야 하는 그녀의 단호한 입장 차이가 이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피접을 접고 궁궐로 돌아가야만 하는 혜명공주는 떠나기 전날 마지막 월담을 감행,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그리움을 단숨에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토록 월담을 만류했던 견우지만 이번이 그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간청에 결국 그녀의 손을 잡고 길을 함께하게 됐다.
이에 시작된 ‘민사부 찾기’ 여정에선 두 사람의 호흡이 반짝였다. 견우는 그녀가 흔들릴 때마다 곁에서 붙잡아주며 점차 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게 찾아낸 민유환은 이미 정기준(정웅인 분)의 하수인인 월명(강신효 분)에 의해 죽어있었다. 민유환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혜명을 견우가 위로하는 장면은 애틋함이 최대치에 달해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선 혜명공주를 둘러싼 비밀이 풀려가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녀를 위협하는 이들이 점차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물론, 각종 계략 등이 암시돼 시청자들을 애태우게 했다.
특히 민유환과 폐비 한 씨(이경화 분)의 생사에 대해 일찌감치 짐작하고 있었던 정기준과 중전 박 씨(윤세아 분)의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이 촘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는 오늘(20일) 방송될 15, 16회까지 계속되며 드라마의 주요 서사를 튼튼히 채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혜명공주가 10년 전 어머니 사건에 대해 조금씩 다가가게 됐지만 그녀의 기행과 피접지 무단이탈을 빌미로 폐위를 주장하는 조정 대신들의 시위가 벌어지며 눈앞에 닥친 위험이 감지됐다.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간 그녀가 이 위기를 어떻게 맞서나갈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엽기적인 그녀’는 20일 밤 10시 15, 16회가 방송된다. SBS UHD채널에서는 UHD화질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SBS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郑罕娜),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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