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경제 성장의 주력군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해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재차 상향조정했다. IMF 한 수석 경제학자는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의 활기차고 안정적 성장은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하고, 중국은 계속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의 주요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0.1%P, 0.2%P 올린 6.7%와 6.4%로 상향조정했고, 올해 1분기 중국 경제가 거둔 실적과 앞으로도 재정적 지원이 이어질 것이란 점 때문에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 경제의 올해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수석 경제학자는 “매우 활력적인 성장을 보였고, 특히 업데이트 내용 외에도 (중국 경제) 2분기 6.9% 증가폭 역시 기대치를 넘어선 수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구체적인 인터뷰 내용이다.

총량 면에서 중국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중요한 공헌자로 중국 경제의 활기찬 성장이 세계를 추진하고, 특히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자극했으며, 앞으로도 중국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중요한 공헌자로 아시아 지역의 번영에 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또,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전에 말했던 것처럼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중국에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중국은 현재 경제 구조 개혁, 서비스업 주도와 소비 드라이브의 발전 모델 전환을 단행하고 있다. 전세계적 차원에서도 중국이 활력적인 성장 수치를 유지해 나가는 것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방식의 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경제가 빠른 신용대출 증가 등의 리스크에 직면했지만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고, IMF와의 건설적 협력을 포함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과 관련해 중국은 적극적인 방식으로 글로벌화 관련 논의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국은 실질적 행동으로 글로벌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

‘일대일로’ 건설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대량의 인프라 투자를 이끄어낼 뿐 아니라 지역 간 무역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국제 무역 발전을 추진한다.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업데이트 내용에서 IMF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을 이어가고,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속도를 3.5%, 3.6%로 전망했으며, 글로벌 경제 단기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적이지만 중기적으로 볼 때 하행압력은 큰 편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현재 일부 선진국의 기업과 공공 채무 수준이 과도하게 높고, 금리 수준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면 채무 상환 능력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 밖에도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선진국의 통화정책 조정이 신흥경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지켜봐야 할 리스크 요소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7월 26일 0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