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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9월19일 

'란제리 소녀시대' 채서진, 여희현 고백 단칼에 거절…“그냥 좋은 선후배 사이로”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4:25, September 19, 2017
'란제리 소녀시대' 채서진, 여희현 고백 단칼에 거절…“그냥 좋은 선후배 사이로”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9일] 채서진이 여회현의 구애를 단칼에 거절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방송된 ‘란제리 소녀시대’(연출 홍석구|극본 윤경아) 3회는 1970년대 여고생들의 예쁜 우정과, 열병 같은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의 가슴 속에 잠자는 추억을 일깨웠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지금까지 제작되었던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등의 복고풍 청소년물들과 달리 여고생의 발랄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따라간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음직한 성과 사랑에 대한 고민, 마음의 성장통과 아기자기한 추억들까지를 ‘이정희’(보나 분)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준다.

이날은 1979년 대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이 베일을 벗었다. 정희네는 자그마한 메리야스 공장을 운영했다. 아버지(권해효 분)가 자수성가한 자린고비인 탓에 정희는 집안 4대독자인 쌍둥이 오빠 이봉수(조병규 분)과 차별 받으며 브랜드 옷 한 번 못 입는 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정희에게는 따뜻한 마음씨의 이모가 있었다.

정희는 교회에서 아카시아파 수장인 심애숙(도희 분)과 원수 지간이었다. 서로 다투며 쫓고 쫓기는 관계. 이날 정희는 애숙과 다투다 도망을 갔다. 그때 ‘인기 짱’ 손진(여회현 분)이 나타나 정희를 도왔다. 이후 정희는 모든 것이 손진으로 보일 정도로 그에게 빠져들었다. 하지만 자꾸 정희는 배동문(서영주 분)와 엮여갔다. 주영춘(이종현 분)은 재봉틀 수리기사로 출연했다. 그는 1970년대 꽃미모를 풍기며 시선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이날 정희는 또 동문과 얽히고 말았다. 심애숙 패거리의 괴롭힘을 당하던 이정희가 도망갈 곳을 찾다가 물에 뛰어들었고, 수영을 못하는 이정희가 허우적거리자 배동문이 나타나 그를 구해준 것. 특히 배동문은 교련시간에 배웠던 인공호흡법을 떠올리면서 이정희에게 인공호흡으로 첫 입맞춤을 했다.

이 사건으로 정희는 방송제 진행을 놓쳤고, 서울에서 온 전학생 박혜주(채서진)은 이 자리에 대신 섰다. 서울에서 전학 온 ‘선녀’ 비쥬얼의 엄친딸 박혜주는 동네 남성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혜주는 정희와 우정을 쌓으며 추억을 만들어갔다. 그러나 정희의 짝사랑 손진이 혜주를 좋아하며 우정은 꼬여갔다.

이날 물에 빠졌던 정희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방송제로 뛰어갔지만, 손진이 혜주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정신을 잃었다. 하지만 손진은 “방송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정희에게는 "아픈 애에게 사실대로 얘기할 수 없었다"라고 거짓말 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입힌 손진을 두고 정희는 아픈 마음을 부여잡을 수밖에 없었다.

정희가 자리를 뜨자 손진은 다시 혜주를 붙잡았다. 그리고 “우리 그냥 사귀면 안 될까”라며 더 적극적으로 매달렸다. 하지만 혜주는 “그냥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고 싶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그런 뒤 혜주의 시선이 향한 곳은 주영춘. 주영춘은 자꾸 찾아오는 혜주를 귀찮아하는 척 하면서도 “내 아저씨 아니라니까”라며 은근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KBS2TV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칠공팔공 세대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시대를 달리하긴 하지만 같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현재의 청소년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색다른 드라마다.

총 8부작으로 기획됐으며 매주 월, 화 저녁 10시 방송된다.

사진 출처: KBS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樊海旭,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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