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 김혜성, 우도환 대신 칼 맞아…’혼수상태’ 빠져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7일] 극 중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김혜성이 우도환 대신 칼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것이다.

16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 (김수진 극본, 황의경 연출) 12회는 ‘보험범죄’라는 참신한 소재에 현실을 바탕으로 한 휴머니즘을 녹여낸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보여줬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내는 보험범죄조사극이다. 유지태는 한번 물면 놓치지 않는 적발률 99%의 보험 조사 베테랑, 사설보험 조사팀 ‘매드독’팀의 수장 최강우 역으로 연기 변신을 펼쳤다. 최강우(유지태 분)를 필두로한 매드독 팀원 장하리(류화영 분), 박순정(조재윤 분), 온누리(김혜성 분)은 보험 사기범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였다.

그러나 복병이 나타났다. 미스터리남 김민준(우도환)이 등장하면서 매드독팀의 사건은 꼬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과거 최강우의 가족을 포함한 비행기 승객들을 모두 사망하게 하고 우울증을 앓던 조종사는 다름 아닌 김민준의 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민준의 형이 테러범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강우는 차준규 태양생명 회장(정보석)에게 "태양 생명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고, 최강우는 보험조사팀 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차 회장이 사고 비행기의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고, 주현기(최원영)가 김범준(김영훈)의 보험 증권 원본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서로를 배신하지 않기 위한 둘의 계약이었다. 차홍주(홍수현)도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 태양생명은 보험금이 미지급된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공분을 샀다. 매드독팀은 시원스럽게 복수를 하게 됐다. 하지만 온누리가 지검장 아들이었고 결국 주현기는 지검장 온주식을 협박했다. 누리는 온주식에 의해 결국 납치를 당하게 됐고, 온주식은 매드독을 압수수색 시켰다. 매드독팀은 온누리가 지검장 아들이란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검찰의 표적이 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위기를 넘어야만 했다.

매드독 팀은 특기인 위장술로 작전을 펼쳐 온누리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던 중 매드독 멤버들은 온누리에게 조현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강우는 온주식의 의도를 파악한 뒤 2년 전 사고를 낸 비행기의 블랙박스 영상 원본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했다. 최강우는 주현기에게 원본을 들이밀며 "우리 애들 또 건드리면 내 손에 죽는다"라고 서슬 퍼런 경고도 했다.

그런데 온누리가 김민준 대신 칼에 맞는 상황이 벌어졌다. 차준규(정보석)가 블랙박스 원본이 최강우에게 넘어간 것을 알고 사람을 보냈던 것. 온누리는 김민준을 타깃으로 잡고 걸어오는 남자를 발견하고는 "형"이라고 외치며 달려가 자신의 몸을 던졌다.

온누리는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김민준은 뒤늦게 온누리가 칼에 찔린 것을 확인하고 장하리(류화영)에게 연락했다. 장하리는 김민준의 다급한 목소리에 놀랐다. 김민준은 온누리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으며 절규했다. 이후 김민준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한편, ‘매드독’은 지난 한 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7185억인 보험사기 공화국 대한민국에 일침을 날려줄 ‘보험범죄조사극’으로 기획됐다. 생활밀착형 범죄부터 인면수심 강력 범죄, 가족 공모 조직범죄까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까발려주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열어간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KBS2 TV채널에서 방송된다.

사진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