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交部发言人华春莹26日表示,中方重视一切有利于以政治外交方式和平解决朝鲜半岛问题的努力。
有报道称,25日,美国前国务卿基辛格呼吁通过重启六方会谈或举行美、中主导的单独论坛达成关于半岛未来的协议,这将是实现半岛无核化的最佳路径。他还表示,不相信朝方会放弃核武换取美韩暂停联合军演,“双暂停”倡议将无法推进。
华春莹在26日举行的例行记者会上回答相关提问时说,半岛问题的本质是安全问题,需要通过对话平衡解决各方的合理安全关切。半岛问题的核心是朝美矛盾,需要朝美作为直接当事方接触对话。
华春莹表示,六方会谈虽然遭遇困难,但仍是重要平台,关键是如何“重启”。中方去年提出的“双暂停”倡议和“双轨并行”思路,实际上就是希望寻找打破僵局的突破口,为各方实现对话架起桥梁、打通道路。
“我们希望朝美等相关方利用当前南北恢复对话的契机,通过低门槛、同步走、小步走的方式开展双边和多边沟通和对话,为下一步通过政治对话进程寻求妥善解决半岛问题并进而实现半岛长治久安创造有利条件。关于会谈的形式,我们愿积极考虑一切有利于缓和紧张、推动对话解决问题的建设性意见。”华春莹说。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중국은 정치 외교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유리한 모든 노력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6자회담 재개 또는 미국, 중국 주도의 단독 포럼을 통해 한반도의 미래에 관한 협의를 달성하길 촉구하면서 이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최선의 경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선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맞바꿀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면서 ‘쌍중단’(雙暫停: 조선 핵∙미사일 계획 중단 및 한∙미 군사훈련 중단) 구상은 추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안보문제이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각 당사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균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조선과 미국의 갈등이므로 조∙미를 직접 당사국으로 하는 접촉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6자 회담이 어려움에 직면하긴 했지만 여전히 중요한 플랫폼이고, 핵심은 ‘재개’ 방법”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작년에 제의한 ‘쌍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체제 협상 병행 추진) 구상은 실질적으로 교착국면을 깨는 돌파구를 모색해 각 당사국을 위해 대화의 다리를 만들어 도로 개통을 실현하길 바란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조∙미 등 관련 당사국이 현재 남북 대화 회복의 계기를 이용해 문턱을 낮추고 보폭을 작게 해 같이 걷는 방식을 통해 양자 및 다자간 소통과 대화를 펼쳐 차후의 정치대화 프로세스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적절한 해결 및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안정 실현을 위해 유리한 여건을 마련하길 희망한다. 회담의 형식과 관련해서는 긴장완화와 대화추진으로 문제 해결에 유리한 모든 건설적인 의견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