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월)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9, 10회에서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동침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자신을 수면제로 쓰라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만을 밝혔다. 이에 안순진은 애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지민(박시연 분)은 남편 은경수(오지호 분)가 안순진을 위해 전세 계약을 한 사실을 알고 한밤중에 그를 내쫓았다. 다음날 아침 백지민은 은경수와 안순진이 함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안순진의 집에 찾아갔고 은경수 안순진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물건들 사이에는 두 사람의 죽은 딸의 비디오테이프도 존재했다. 백지민은 테이프를 안고 오열했다.
이미라(예지원 분)는 뒤늦게 안순진 집의 어수선한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손무한과의 관계를 조언하기 시작했다. 이미라는 “고전으로 가자”고 안순진에게 이야기를 했다.
이들의 작전은 계단 곳곳에 안순진의 물건을 놔두고 안순진은 손무한의 집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안순진은 손무한이 나타나자 울면서 “왔냐”고 아는 척을 했고, 손무한이 버려진 물건에 대해 묻자 “버리려고 왔다 갔다 하다가 떨어트렸나 보다. 버려 달라”라고 말했다. 손무한이 “못 한다”고 하자 “그럼 무한 씨가 가져라”라며 “가지는 김에 나도 좀 가져주면 안 되냐”고 프러포즈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안기자 “럭키 세븐, 나랑 일곱 번만 자자”라며 “지금은 키스 먼저 합시다”라고 입을 맞췄다.
한편 두 사람의 11년 전 인연도 공개됐다. 손무한은 아내와 아버지 산소를 찾았고, 안순진은 딸 아이의 산소에서 오열하고 있었다. 손무한은 “늘 울고 있었다. 난 그녀를 아는 체하지 않았다. 10년이 흘렀고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다”고 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 출처: SBS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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