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소식통] 2020년 애플 ‘접이식 아이폰’ 나온다?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9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접이식 아이폰은 빠르면 2020년 안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은 접이식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다수 획득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메릴린치의 왐시 모한(Wamsi Mohan)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현재 접이식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와 아시아에 있는 몇몇 애플 공급상들은 미팅을 통해 해당 장비는 빠르면 2년 안에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왐시 모한은 ‘접이식’은 스마트폰의 또 다른 셀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장비가 탄생하는 것으로 이후 디스플레이가 2배 이상 커지게 되고 휴대폰이 태블릿 PC 정도의 크기가 되는 것을 이유로 분석했다. 이론적으로 이런 장비에는 두 가지의 큰 장점이 있다. 하나는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10월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는데 애플은 LG와 협력해 관련 팀을 구성하고 전문적으로 접이식 OLED 디스플레이 및 구부림이 가능한 인쇄회로기판 등을 책임지고 향후 애플에 공급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해당 보도에서는 관련 상품이 2020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사용자들에게 더 큰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겠다는 이념은 사실 스마트폰 관련 대기업들 사이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실현되어 왔다. 현재 가장 큰 디스플레이는 2개의 독립적인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형태로 접이식이긴 하지만 펼쳤을 경우 2개의 디스플레이로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다. 대표적인 휴대폰으로는 중싱(中興: ZTE)의 ‘엑손 엠(Axon M)’을 들 수 있다. 엑손 엠을 보게 되면 디스플레이 가운데 명확한 구분선이 있어 일체감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LG는 위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몇 년 연구를 지속해왔다. 최근 업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LG와 애플이 협력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거대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삼성 역시 구부림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관련 기술 개발에 다년간 힘을 쏟아왔으며 S9 발표회장에서 안쪽과 바깥쪽으로 접을 수 있는 기종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서는 애플이 삼성과 기술적 협력을 시도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애플은 접이식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다수 신청한 바 있으며 관련 특허도 다수 가지고 있다. 특허 중에는 힌지(경첩) 디자인, 힌지가 없는 일체형 디자인 등이 있다. 사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아이폰X 역시 하단부에 접이식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현재의 아이폰에는 혁신이 필요하다. 디스플레이가 신문지처럼 접히고 메인보드와 배터리의 최적화는 난제로 남아 있다. 2020년까지 ‘접이식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ZOL.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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