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일] 3월 29일, 시진핑(習近平) 주석 특별 대표 자격으로 양제츠(楊潔篪)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업무위원회판공실(中央外事工作委員會辦公室) 주임이 서울에서 정의용 한국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가졌다.
양제츠는 중국과 한국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국으로 최근 양국 관계가 개선 추세에 있으며, 올해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 수립 10주년의 해로 양측은 이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이 합의한 중요한 공감대를 적극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적 소통을 강화하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추진해 실무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민감한 사안을 원만히 처리하여 양국 관계가 새로운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제츠는 또 정의용에게 최근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의 방중 상황을 알리며, 현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고, 국제사회가 이러한 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이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은 남북 및 조미(조선-미국)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개최를 기대하고,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정세를 더욱 완화하도록 하며, 중국 측의 ‘쌍궤도 병진(雙軌並進)’ 사고와 각 측의 유익한 견해를 종합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용은 작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이후로 양국 관계가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은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측 간 고위층 교류를 강화하고, 분야별 협력을 확대하며,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최근 중국의 김정은 방중에 대한 환대와 중조(중국-조선) 정상회담 개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남북 대화를 줄곧 지지하고 또 미조(미국-조선) 접촉을 주장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나타난 희소식에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했고, 한국은 이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중국과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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