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27일과 28일 우한(武漢, 무한)에서 비공식 회담을 가진다.
이번 회담은 인도 및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도 언론 측은 이번 회담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인도 간에는 다양한 공통점이 있다며, 경제통상부터 기술 분야까지 매우 큰 협력 잠재력을 지니고, 모디에게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인도 발전, 특히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언론 이번 회담 낙관 전망
외교부가 앞서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이번 비공식 회담 기간에 양국 정상은 편안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변혁을 겪는 현 세계를 놓고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며,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대한 전면적, 장기적 및 전략적인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고, 양국 간 상호신뢰를 높여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성을 잡고,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며, 선도하여 양국 협력의 혁신적 국면을 반드시 열어갈 것이다.
2017년 9월 5일, 모디 인도 총리가 샤먼(廈門) 국제컨벤션센터에 도착해 신흥시장국가와 개도국가 대화에 참석했다. [촬영: 신화사 천예화(陳曄華) 기자]
이번 회담에 인도 언론은 매우 촉각을 세웠다. 양측 의제, 회담 형식, 회담 장소, 회담 전망, 모디 통역 담당자 등을 놓고 다양한 각도로 보도에 열을 올렸다.
‘흰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는 모디가 26일 저녁에 우한에 도착해 27일과 28일에 양측 지도자 간에 국가이익 각도에서 ‘신뢰와 성의있는’ 교류를 나누며, 자국의 ‘민족부흥’을 위한 계획을 상호 피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모디는 인도 측의 ‘다국적 테러리즘’ 척결 노력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인도 경제의 진흥 방안을 비롯해 인도 측 인프라 개선 구상안에 대해서도 중국 측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인프라 건설에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중점 보도하기도 했다.
회담 전망과 관련해 다수 인도 언론은 이를 낙관했다. 인도 아시아통신사는 전 인도 외교 비서관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비공식 회담 개최에 동의한 것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모두 인식했기 때문이다”며, 이는 양자관계가 “대담하게 내디딘 한 걸음이다”라고 보도했다.
인도 퍼스트포스트지는 만약 양국이 경제 협력에 합의한다면 이번 회담은 ‘이정표’적 의미를 지닌다고 보도했고, 흰두스탄 타임스는 이번 회담이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중-인 협력 잠재력 거대
애널리스트는 작년 둥랑(洞朗) 대치가 평화적으로 해결된 후 인도는 대중(對中) 관계 개선에 나서 여러 차례 고위급 관리를 중국에 파견해 양국 관계가 긍정적인 발전 추세를 보였다며, 모디 정부는 중국이 인도의 발전, 특히 인도 경제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역할과 중요한 의미를 인식했다고 분석했다.
2017년 4월 12일, 인도 뉴델리 길거리의 한 야채 노점상인이 Paytm의 QR코드로 전자결제를 하고 있다. 인도 Paytm은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螞蟻金服)에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이미 인도 내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촬영: 신화사 비샤오양(畢曉洋) 기자]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파트너이며, 양측의 경제무역 연관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최근 들어 양국이 기술 분야에서도 엄청난 헙력적 상호보완 잠재력을 보였다.
예를 들면 2016년 11월 인도의 고액권 폐지 정책 후 현금 사용이 습관화되어 있던 민중들은 이를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인도 경제가 타격을 입었는데, 이 과정에서 인도 기업은 중국의 모바일 결제 기술을 도입해 관련 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동시에 인도의 무현금 사회로의 촉진을 가져왔다.
이 밖에 모디는 선거 등의 국내 정치적 압박에도 직면했다. 뉴델리 옵서버연구기금회 해사정책 전문가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디가 중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해 중요한 전략적 대치, 특히 내년 인도 전국 선거 기간에는 이를 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호혜협력은 필연적 선택
열정을 샘솟게 했던 ‘당갈’부터 부모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힌디 미디움’까지 인도 영화는 중국인들의 가슴을 울려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인도인과 중국인은 정서와 관념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
2015년 5월 14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모디 인도 총리가 시안(西安, 서안) 진시황릉박물관(秦始皇陵博物館)을 방문해 병마용(兵馬俑)을 관람하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예(王曄) 기자]
중국과 인도는 비약적인 발전 단계에 있다. 이 두 국가의 국민들은 빠른 리듬의 도시 생활에 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기술을 쫓는 반면 가족의 정과 동양 문화의 뿌리에 대한 갈구함도 있다.
중국과 인도은 바꿀 수 없는 이웃이며,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말이 있다. 이웃국가 간에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며, 중요한 것은 이를 원만하게 제어하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양국 간에 이견보다는 공감대가 더 많고, 경쟁보다는 협력이 더 크기 때문에 호혜협력, 공동발전은 양국의 필연적 선택이다.
배경 설명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파트너다. 2017년 양국 관계는 전반적인 발전세를 이어갔으며, 둥랑 대치 사건으로 양자 관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긴 했지만 양자 무역액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20.3% 증가해 844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최근 몇 년간 양국 간 문화교류 역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인도 요가, 영화, 노래와 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작년 양국 간 인적 교류도 100만 인원을 넘어섰고, 매주 양국 간 42개 항공 노선이 두 나라를 오간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국제(新華國際) 위챗 공식계정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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