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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현지 취재] 조선 류원신발공장 탐방: 신발 한 켤레에 2000원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4:41, May 14, 2018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4일] 최근 조선이 경제건설에 주력하는 새로운 전략적 목표라는 카드를 꺼내들면서 조선의 기업들이 기술 및 설비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경영이념을 받아들이고 있다. 며칠 전 중국 중앙방송국(CCTV) 기자가 조선 제화업 발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류원신발공장을 방문해 어떠한 변화들이 찾아왔는지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자체 개발한 새로운 설비 도입, 공장에 되찾아온 생기

1988년 설립된 류원신발공장은 평양시 보통강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 최초의 사출운동화 생산공장이다. 최초 조선 출신 교포가 투자해 건설했고 부실 경영으로 수차례 주인이 바뀌기도 했으며 최종 조선 국유재산으로 전환됐다.

공장 수석 엔지니어인 임의웅 씨는 예전에는 오래된 수입산 생산라인을 사용했고 동일한 디자인의 헝겊신과 운동화를 주로 생산했으며 가격이 싸고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생산량과 디자인 면에서 조선 사람들의 소비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류원신발공장은 조선 정부의 계획과 감독 등으로 개혁을 시도했고 조선인 기술자들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설비를 도입해 생산율을 크게 올리는 데 성공했다. 임의웅 씨는 새로 건설된 생산라인은 평양 제화 기계 공장과 류원신발공장의 기술진이 협력해 제조한 것이며 자동화, 낮은 전력 소모량 등을 자랑하고 하루 2,000 켤레, 연간 100만 켤레의 신발을 제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안정적인 생산은 또 하나의 다른 조건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보장을 말한다. 작년 7월부터 류원신발공장은 태양열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공장 지붕에 1,200개에 달하는 태양전지판이 설치됐고 해당 설비는 공장 전력 사용의 80% 정도를 담당하고 있다.

디자인 연구개발 강화, 다양해진 디자인

다양한 디자인 역시 신발 공장의 핵심 업무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신발 공장 측은 전문적으로 디자인 업무만을 담당하는 부서를 개설했다. 심은심 씨는 류원신발공장의 메인 디자이너이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해당 공장에서 줄곧 근무해 왔다. 그녀가 속한 디자인팀은 매주 10가지 이상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작년 한 해 해당 부서에서 개발 및 생산한 신모델만 200여 가지가 넘으며 대부분 조선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심은심 씨는 디자인을 할 때 우선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먼저 이해한 후 조선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입혀 조선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한 일부 모델은 조선돈 15,000원(한화 2,000원 상당)에 판매되고 있으며 색상이 화려한 일부 축구화는 조선돈 84,000원(한화 11,000원 상당)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수요를 먼저 잡은 후 세계 무대로 나설 계획

임의웅 씨는 현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국내 수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일부는 저렴한 제품으로 전국의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들한테 공급되고 있고 일부는 백화점, 시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수익은 대부분 생산확장에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조선 사람들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킨 후에는 국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ID: cctvnews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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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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