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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5월23일 

[시공대화•불후의 마르크스] 마르크스와 예니의 남다른 러브스토리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1:09, May 21, 2018
[시공대화•불후의 마르크스] 마르크스와 예니의 남다른 러브스토리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1일] 모든 위대한 남자 뒤에는 위대한 여자가 있다. 마르크스에게 위대한 여자는 예니다.

예니는 마르크스보다 4살 많으며 귀족 출신이다. 두 사람은 죽마고우로 오랜 친분을 유지했다. 마르크스가 18살 되던 해, 이들은 비밀 약혼을 하고 7년 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마르크스와 예니는 집안도 맞지 않았고, 연상연하 커플에 장거리 연애를 했기 때문에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사랑이든 일이든 한번 결심한 일은 절대 변치 않는 남자였다.

그는 대학 시절 3권의 사랑의 시집을 예니에게 써서 자신의 진실된 사랑을 전했다.

“예니 사물이 변하고 별이 움직이며 하늘과 땅이 돌지라도

당신은 영원한 내 마음 속 파란 하늘과 태양이요

세상 사람들이 적의를 품고 나를 비방하며 상처를 줄지라도

예니 당신만 내 곁에 있다면

나는 결국 그들을 패배자로 만들 것이요”

그리고 예니 또한 자신의 사랑을 절실하게 전했다.

“나는 심지어 상상한다

만약 당신이 오른 손을 잃는다면

나는 당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때 나는 당신의 모든 사랑스럽고 절묘한 사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당신에게 진정 쓸모 있는 사람이 된다”

이들은 결혼 후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서로에게 자주 편지를 썼다.

하지만 현실은 달콤하기도 하지만 쓰고 매울 때도 있기 마련이다.

1849년 마르크스는 혁명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유럽에서 몸 담을 곳이 없었다. 결국 산달을 코 앞에 둔 예니와 세 자녀는 런던으로 이주했다.

몇 번의 이사 후 마르크스의 일곱 식구는 런던 소호지역의 좁고 어두운 방에 살게 되었다. 생활이 어려운 마르크스였지만 여전히 많은 혁명가들을 도왔고, 예니 역시도 이를 적극 지지했다.

처음 예니를 만나는 사람이라면 그녀에게서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한 독일 노동자 대표는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예니는 매우 호소력을 지닌 사람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위안을 주었다고 말했다.

마르크스는 <자본론> 집필 당시, 몸의 통증을 참을 수 없는 날에는 침대에서 예니에게 말로 전달했다.

마르크스가 쓴 원고의 글자는 알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예니가 그를 대신해 원고를 썼는데, 그녀는 이를 평생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런던에 정착한 몇 년 동안 극도로 궁핍한 생활로 인해 예니는 예물을 모두 팔아 버렸고 연이어 세 아이를 잃었다.

“나는 절망 중에 한 프랑스 이민자한테 갔고

그에게 약간의 도움을 요청하니

그는 매우 친절하게 2파운드를 주었다

나는 그 돈으로 작은 관을 샀다

작은 딸 아이는 태어날 때 요람도 없었지만

죽을 때는 몸 둘 곳도 없을 뻔했다” 예니•마르크스 <파란만장한 삶의 기록>

어려울 때 진심이 드러난다. 마르크스는 혁명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고, 예니 또한 마르크스를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최선을 다해 마르크스를 사랑하고 도왔다. 생활이 아무리 어려워도 두 사람은 동고동락하며 결혼식 선서에서의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까지’란 약속을 지켰다.

예니는 노년에 간질환으로 침상에서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마르크스가 그녀 옆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했지만 자신도 결국 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1881년 12월 2일, 예니는 38년간 함께한 남편의 품을 영원히 떠났다.

마르크스의 일생에서 예니의 도움과 지지는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그의 충실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후원자며, 비범한 여성이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CC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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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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