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낮(현지시간),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제5차 중독 정부 간 협상을 공동 주재했다. 사진은 양국 총리와 협상에 참석한 관계자들과의 기념사진이다.[촬영: 신화사 류웨이빙(劉衛兵) 기자]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0일]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7월 9일 낮(현지시간)에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제5차 중•독 정부 간 협상을 공동 주재했다.
양국 총리는 양국의 외교와 경제, 산업, 재정, 금융, 교육, 과학기술, 무역, 환경보호, 농업, 사회보험, 보건 등 부처 책임자들의 보고를 진지하게 청취했다.
양측은 중국과 독일은 금융∙재정∙경제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고위급 재정∙금융 대화 등의 메커니즘을 잘 활용해 거시경제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양자 및 제3자 시장 협력 융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 플랫폼을 통해 보호주의를 반대하는 기치를 선명하게 하고 다자 규정을 토대로 한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해 글로벌 경제의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인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독일은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한 등의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은 프랑크푸르트금융센터와 위안화 역외시장 건설을 지지하며, 도이체방크에 비금융기업 채권발행 주간사 자격을 주는 것에 동의했다.
양측은 또 현재 형세에서 중국과 독일은 양자 경제통상과 투자협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자유무역과 공정하고 공인된 규칙을 기반으로 한 국제시장을 함께 수호하고 상호 간에 개방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을 완화하는 것에 동의했다.
양측은 중국과 독일은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여 산업구조의 상호보완성이 강한 우위를 발휘해 디지털화, 자율주행, 인공지능, 신에너지차 등 신흥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다음 내용에도 동의했다. △산학연과 과학기술 혁신협력을 강화해 디지털화 발전의 농업협력 촉진에 대한 잠재력을 충분히 발굴한다. △환경정비,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생물다양성 보호, 기후변화 대응 등의 연구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기여한다. △인문교류를 확대하고 고등교육과 직업교육, 언어교육, 학생교류 프로그램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 혁신창업 교류를 추진한다. 양측은 인구 고령화 문제를 중심으로 간호인력 교육, 간호보험 등에 대해 협력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체계와 전염병 대응 분야의 소통과 조율 강화, 그리고 양국 외교부처, 주외국 외교대표기구의 정기적인 교류 강화 및 사법, 영사보호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번 협상은 양국 신정부의 각 부처가 처음으로 전격 매칭한 것으로 양국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복잡다단한 세계 정세에서 중∙독이 호혜상생의 협력을 펼치는 데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2018년 보아오(博鰲) 아시아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은 확고부동하게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세계에 보냈다”면서 “우리는 독일과 중국 차세대 개방의 거대한 시장 보너스를 계속해서 함께 나누고, 중국에서의 외국 기업을 내자기업과 동일하게 차별없이 대하며, 지재권 보호 강도를 확대하길 원한다. 독일도 중국기업에게 개방을 유지하고 우호적이고, 공평하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달성한 공감대를 잘 이행하도록 독촉해 중∙독 양국이 혜택을 입고 세계 경제의 회복 프로세스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과 중국 관계는 긴밀하고 협력 범위가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의 70여 개 대화 메커니즘은 독일-중국 관계 및 협력의 폭과 깊이를 충분히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정세에서 독일은 중국과 함께 개방협력을 강화하여,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글로벌 협력을 펼치겠다는 적극적인 신호를 대외에 방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독일은 무역전쟁을 반대하고 규정을 토대로 한 자유무역 수호를 주장한다. 이번에 양국 관련 부처는 자율주행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다. 이는 양측의 자동차 분야 협력에 이정표적 의미를 지닌 사건으로 양국의 호혜상생 협력을 위해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 독일은 중국과 이번 정부 간 협상 성과를 함께 잘 이행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총리는 협상을 마치 후 양자 간 농업, 교육, 청년, 보건, 화학공업, 통신, 자동차, 자율주행 등 분야의 20여 건의 양자 협력 문건 서명을 지켜보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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