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19일] 마오성융(毛盛勇)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지난 16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중•미 무역마찰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CPI는 안정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수입 대두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콩제품 및 관련 제품 가격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두와 콩 관련 제품은 CPI에서 가중치가 비교적 낮다고 지적하며 대두 가격이 상승하면 사료 가격이 올라 돼지고기와 달걀과 같은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면서 식용유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상반기 중국의 돼지고기와 식용유 가격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돼지고기 가격과 식용유 가격은 지난해 대비 각각 12.5%, 1%씩 하락해 이들 제품의 가격 상승이 있더라도 전체 CPI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CPI는 2.0% 상승했고, 상승폭은 1분기보다 0.1%p 감소했다. 이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현재 중국의 화폐 정책이 안정적인 중립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전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CPI에 영향을 주는 3대 요소를 보면 식품 가격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식량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 안정에 기초를 다졌고, 서비스 가격은 올 상반기 일부 지역에서 단계적인 의료서비스 가격 개혁을 완수해 하반기 서비스 가격 상승 압박을 다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재와 원재료 가격은 올해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다소 떨어지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가격 압박이 줄었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며 올해 수입을 대폭 확대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국내 시장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볼 때 올 하반기 중국 CPI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 상반기 중국 경제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보이고 있고, 중•미 무역마찰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발 중•미 무역마찰이 양국 경제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경제의 융합 심화와 산업사슬 글로벌 구조에서 세계 경제 회복과 세계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중•미 무역마찰의 영향은 추세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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