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회담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중•르 수교 47년 동안 이룬 발전과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은 함께 중•르 우호 협력의 미래를 설계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을 추진해나가 더 많은 결실을 이루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는 중•르 양국 국민과 더불어 전체 아프리카 대륙 국민에 더 많은 행복을 위한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르 양국은 전략적이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양국 관계를 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로의 자주적인 발전노선을 굳건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해서 상호 핵심이익과 중요한 관심 문제에 있어 상호 이해와 지지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르완다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에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몇 십 년간 중국과 아프리카는 진실한 우정을 유지해왔고 단결과 협력으로 동고동락하는 운명공동체이자, 협력으로 상호이익을 보는 이익공동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강대하고 더욱 단일화된 아프리카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아프리카연합(AU)이 아프리카 평화와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국제와 지역 사무에서도 역할을 더욱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중국은 AU와 관계의 전략성, 시범성, 실효성을 높여 중국과 아프리카 국민에 더 많은 행복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했다.

카가메 대통령은 시 주석의 르완다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아프리카 입장에서 믿을 수 있고, 고난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라면서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르완다와 아프리카에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가메 대통령은 중국이 수년간 기초 인프라 건설과 농업, 교육 등 분야에서 도움을 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이러한 도움이 르완다의 복구•발전과 민생개선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르완다는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치국이정 경험을 나누고 양자, 다자 각 영역에서 상호이익의 밀접한 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대일로’ 방안은 르완다와 아프리카 모두에 중요한 기회이며 르완다는 ‘일대일로’ 틀내의 협력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카가메 대통령은 AU 순회 의장국을 대표해 중국이 장기간 아프리카에 보여준 확고한 지지와 도움은 아프리카 대륙 발전에 있어 매우 소중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게 아프리카는 중국이 국제사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을 중시하며 아프리카와 중국의 우호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일대일로’ 건설 등 여러 양자 협력 문건 서명식에 같이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도 가졌다.

회담 전 카가메 대통령은 대통령관저 앞 광장에서 시 주석을 위한 성대한 환영의식을 베풀었다.

당일 오후,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키갈리 대학살희생자기념관을 참관했다.

딩쉐상(丁薛祥), 양제츠(楊潔篪), 왕이(王毅), 허리펑(何立峰) 등 지도부가 동석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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