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재 리진장(李金章) 중국 대사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
중국이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철폐를 위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주재 리진장(李金章) 중국 대사는 "중국 정부는 브라질산 제품 수입 관세 인하 또는 철폐를 위한 협상을 벌일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리 대사는 협상 대상에 닭고기 등 육류와 설탕 등 농산물이 포함될 것이라면서 "이는 기술적인 문제이며 양국의 관계기관과 전문가들 간에 협상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대사는 이어 "브라질은 수년 전부터 중국의 중요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면서 "양국과 양국 국민,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철폐 문제는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0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간에 이루어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회동에서도 논의됐다.
한편, 브라질 기획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5년간 중국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가 54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액 가운데 '그린필드 투자'(공장 등 생산시설을 새로 짓는 투자)는 11%에 해당하는 59억 5천만 달러, 나머지 480억 1천만 달러는 '브라운필드 투자'(기존 생산시설이나 기업을 사들여 개발하는 투자)였다.
중국의 투자는 자원·에너지 분야에 집중됐다. 전력(47%), 석유·가스(29%), 광업(8%) 등 3개 분야 투자가 84%를 차지했다. 이 밖에 농축산업 4%, 자동차 4%, 금융서비스 3%, 기타 5% 등이었다.
원문 출처: 연합뉴스(김재순 특파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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