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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창춘창성 ‘불량백신’ 사건 새로운 진전…피의자 18명 체포동의 요청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7:46, July 30, 2018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0일] 지난 한 주간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불량백신 사건과 관련해 가오머우팡(高某芳) 창춘창성(長春長生)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창춘창성) 대표 등 피의자 18명에 대한 체포동의가 29일 요청됐다.

창춘신(新)구 공안은 같은 날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창춘시 공안기관 수사에 따라 창춘창성이 생산한 동결건조 인간광견병 백신에 관한 기본적인 범죄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창춘신구 공안은 중화인민공화국 형사소송법 제 79조에 따라 불량백신을 생산•판매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오 창춘창성 대표 등 피의자 18명에 대한 체포동의를 검찰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번 안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지난 28일 중국 산둥(山東)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번 불량백신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중국 국무원 조사팀은 창춘창성이 불법 생산한 인간광견병 백신에 관한 조사 과정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며, 이미 불법 생산된 백신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백신 생산은 허가된 공정에서 연속 생산과정 중에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창춘창성은 생산비용 절감과 백신 생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허가된 공정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창춘창성은 개별 포장의 원액을 혼합한 후 제품을 나누고, 원액 혼합 이후 2차 농축과 정화처리를 진행했다. 개별 포장 제품에는 유효기간이 지난 원액을 사용해 완제품을 생산했고 제품 생산 일자는 허위로 표기했으며, 백신 생산을 마치고

진행하는 쥐 실험(독성)을 원액 생산단계에서 진행하는 등 규정을 어겨왔다.

창춘창성은 이와 같은 위법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생산과 검사 기록을 체계적으로 조작해 왔고, 날짜를 허위로 적은 실험용 쥐 구매 영수증으로 관리•감독부처의 눈을 속여 왔다.

우리는 불량기업의 이러한 조작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과거 창춘창성이 생산한 제품번호 201605014-01의 불량 DPT백신(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균 감염 예방 약물) 25만2600 개가 산둥성에 공급됐다. 산둥성에서 총 20여 만 명의 아이들이 불량 DPT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리는 아이들 부모님과 같은 강한 분노와 고통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백신 구매자로서 물건을 받기 전 ‘허가심사합격증서’를 엄격히 검사한다. 그러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 책임과 능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이번 불량 DPT 백신의 주요 문제는 백신 효과의 부족이다. 산둥성은 (불량백신으로 인한) 발병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불량 DPT 백신을 접종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백신 재접종을 진행하는 한편, 각지역에서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은 우리의 바람이다. 우리는 앞으로 불량 DPT 백신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품고 있는 우리에 대한 질의와 불만을 깊이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사회 각계 인사 모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한다. 우리는 후속 조치에서 더욱 확고한 신념과 책임 있는 태도로 전력을 다해 산둥성 전체 질병예방 관리 업무를 추진하고, 최대한의 노력으로 성 전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다.

아울러 중국 백신 감독•관리 체계가 계속해서 개선되고 이러한 불량백신이 시장에 유입되는 위험성을 더욱 줄여 나가 예방접종 관계자는 안심하고 백신을 사용하고, 국민은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망 위챗 공식계정/창춘신구공안 위챗 공식계정, 산둥질병예방통제센터 위챗 공식계정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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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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