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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8월20일 

中, 한국 다 따라잡았다…전자•바이오 1.5년, 의료 1년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04, August 20, 2018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는 데다 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성장 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한국은행과 민간 연구 기관 등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의 첨단 산업화에 대비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은 더 높이는 한편, 대중 수출이 중간재에 쏠려 있는 위험을 줄이되 급증하는 중국 중산층을 겨냥한 첨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한 기술 격차 줄고, 수출 경합도 증가

19일 한국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평가원에 따르면 120가지 국가 전략 기술의 중•한 양국의 기술 격차는 2014년 1.4년에서 2016년 1년으로 0.4년 줄었다. 의료(1.5→1년)와 에너지•자원•극한기술 분야(0.9→0.4년)가 0.5년씩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큰 편이었고, 한국의 주력 수출 분야인 전자•정보통신 기술 격차도 0.3년(1.8→1.5년) 줄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이좡 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2018 세계로봇콘퍼런스’에서 중국 회사가 만든 로봇의 가슴에 있는 화면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21개 나라에서 160개 기업이 참가했다. /AP연합뉴스

중국이 맹추격하면서 양국 제품의 수출 경합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수출 경합도란 해외시장에서 경쟁국 간 수출 구조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수출 품목에서 중•한 수출 경합도 지수(ESI)는 2000년 0.331에서 2016년 0.390으로 올라 2000년대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ESI는 1에 가까울수록 양국의 수출 구조가 비슷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 일부 품목, 국가에 대한 수출 쏠림 현상이 큰 것도 불안 요인이다. 한국 전체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8대 주력 품목(석유화학•철강•철강제품•기계•IT•자동차•조선•정밀기기)의 중•한 ESI는 2011년(0.425)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6년에 0.470을 기록했다. 또 2000년대 들어 한국은 5대 수출국 의존도가 늘었는데 중국은 줄어드는 등 한국의 수출 다변화 정도가 중국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산업분석팀장은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 지원 등 정부 주도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일부 품목, 국가에만 집중된 수출 구조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韓 대중 수출 전략, 중간재 중심에서 벗어나야

올해로 개혁•개방 40년을 맞는 중국은 최근 반도체, 전자 부품 등 중간재 수입 비중을 줄이는 독자적 성장 모델을 구축하면서 IT(정보 기술)•생명공학•신(新)에너지 분야 육성 등 4차 산업혁명에 올라타는 정책도 펴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 수출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19일 '중국 경제 개혁•개방 40년,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서 "중간재 중심인 대중 수출 전략을 수정하고, 신흥 전략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과 제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24.7%를 차지했고, 대중 수출품 중 중간재 비중은 78.9%에 달했다.

보고서는 중국 성장 동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거대 소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응책도 주문했다. 올 상반기 중국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78.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포인트 상승했다. 김대운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한국 기업들도 중국의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온라인 플랫폼,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에 적합한 유통 구조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중국 소비의 주축으로 등장하고 있는 1980~1990년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조선비즈(방현철,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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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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