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27일 베를린에서 ‘다자주의 연합’을 구축해 미국의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칸 퍼스트)’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 외무장관은 독일 외무부가 개최한 외국 주재 독일 외교관 업무회의에서 ‘다자주의 연합’은 강권에 기대거나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과 구속성이 있는 규칙에 희망을 걸도록 해야 한다면서 ‘다자주의 연합’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국제사회가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지하고, 유엔 같은 국제기구가 지속적으로 강한 역할을 발휘하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타 국가들이 강권에 기대고 중시할수록 우리는 확고하게 다자 질서에 의지하고 중시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강한 실력에만 의존하면 세계 난민위기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외무부 사이트의 27일자 소식에 따르면 마스 외무장관은 이미 캐나다와 일본, 한국과 ‘다자주의 연합’ 구축과 관련한 회담을 가지기로 약속했다. 그는 또 “특히 미국에게 다자주의의 대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국제기구나 상설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할 계획은 없으며 ‘다자주의 연합’으로 유엔 등 기존의 국제기구를 지지하길 희망하고 있다.
마스 외무장관은 21일 발표한 유럽이 미국에 제동을 가하는 역량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글에서 독일이 다자주의 수호 연합 구축을 강구할 것이라고 처음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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