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7일]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6일 미국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에 “미국이 고집대로 밀어붙이면 중국은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에서는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은 일정 기간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계속해서 일방적인 조치를 쏟아내고 있어 중•미 무역마찰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는 중•미 양국 기업과 소비자 이익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치 사슬(GVC)과 산업 사슬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대다수 기업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국에 관세 부과 조치를 강행한다면 중국은 필요한 반격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중국에 대한 어떠한 압박도 비합리적이고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은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평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협상만이 중•미 무역마찰을 해결할 수 있는 선택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하면서 중국은 지난 8월 3일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발표로 반격을 취했고, 이에 대한 제품 목록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앞으로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며 유력한 조치를 통해 중국에 있는 중국 및 외국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고 말하며 “중국은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제 발전을 유지할 수 있는 믿음과 능력, 방법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8년 9월 7일 10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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