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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9월17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한중 전문가들 베이징서 “한반도 평화와 양국 협력 강화” 한목소리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3:47, September 17, 2018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가한 한•중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7일] “한반도 정세가 역사적인 전환점에 놓인 이때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가한 한•중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양국 전문가들은 포럼 전날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동북아 지역 발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와 북한대학원대학교, 중국인민대학교 국제관계학원이 공동 주관한 ‘2018 한반도 국제포럼(KGF) 중국회의’가 지난 15일 중국인민대 이푸(逸夫)회의센터에서 개최됐다.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한•중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박형일 통일부 정책협력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 닝푸쿠이(寧賦魁)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 스인훙(時殷弘)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 학술위원장 등 양국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이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제공)

이날 개회사를 맡은 이관세 소장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에 기여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은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사업이자 한반도의 혈맥을 복원하는 사업”이라며 “남북한 철도•도로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가 연결된다면 과거 유럽이 석탄•철강 공동체로 시작해 오늘날 발전을 이룬 것처럼 동북아 경제공동체와 지역의 평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대신해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석한 박형일 통일부 정책협력관이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제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박형일 통일부 정책협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중국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은 경제회랑 건설”임을 지적하며 “남북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통해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몽골•러시아 경제회랑이 연결되면 유라시아 대륙 운송망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동북아 국가들은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신에너지 강국인 중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며 상호이익을 창출하면서 동북아 국가들이 대립과 갈등의 과거에서 벗어나 평화와 번영의 미래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닝푸쿠이(寧賦魁) 중국 외교부 조선반도사무 부대표가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제공)

중국 정부를 대표해 포럼에 참석한 닝푸쿠이 중국 외교부 조선반도 사무 부대표는 “올해 들어 조선반도 정세에 나타난 적극적인 변화는 중•한 양국의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면서 “중국은 문재인 정부가 평화와 화합, 협력을 큰 틀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닝 부대표는 “현재 조선반도 정세 변화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역설하며 “중국은 중•한 양국이 북•미 대화 강화에 기여하고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구축 과정에 협력하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한국의 신경제 구상 등을 연계한 지역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석한 스인훙(時殷弘)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 학술위원장이 ‘중•미 갈등 속 조선반도 평화문제와 중•한 협력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제공)

스인홍(時殷弘)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 학술위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중국 외교에서 근 10년간 주변국과의 관계가 오늘날과 같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반면 올 초부터 중•미 관계 긴장이 심각하게 고조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 한국, 조선, 일본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스 위원장은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한국, 일본, 유럽, 호주, 캐나다와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의가 있을 수 있다”면서 “동북아 역내 신뢰 구축과 긴장 완화, 협력을 위해 양자 및 다자간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중 협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제공)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도 기조발제에서 “한반도 안정은 남북은 물론 중국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는 정전상태를 끝내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 점에서 한국과 중국의 국익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양 부총장은 “한반도 신경제 구상은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 정책과 함께 동북아 협력모델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유럽처럼 경제 협력을 통해 평화를 조성하고, 평화로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한반도 신경제 구상 실현을 위한 한•중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국제연합(UN) 제재 등 제약이 있기 때문에 남북한 철도•도로 건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양국은 북한 경제특구 등에서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쉬친화(許勤華) 중국인민대 국가발전•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일대일로 녹색 발전을 배경으로 중•한 친환경에너지 협력’, 류루이(劉瑞) 중국인민대 경제학원 교수는 ‘중국 동북경제 진흥과 조선반도 평화와 기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안궈산(安國山) 옌변대 조선반도연구센터 경제연구소 소장, 이상만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이영훈 S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바오젠윈(保建雲)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등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를 보여줬다. 

[인민망 황현철 기자 selfguard@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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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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