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0만명의 중국인이 올해 최대 연휴인 중추절(中秋節)•국경절(國慶節)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날 전망이다. 특히 사드 여파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뜸했던 한국이 ‘황금주’ 인기여행지 4위로 선정되면서 ‘유커 귀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씨트립(C-Trip)에 따르면, 올해 황금 연휴기간을 맞아 국내•해외 여행지로 떠나는 중국 관광객의 수는 각각 7억, 7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에 달할 전망이다. 또 일본 태국이 여전히 유커들의 최고 인기 여행국으로 나타났으며 사드여파로 작년 순위에 못들었던 한국도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신흥 인기 여행국 순위에서도 1위로 부상, 유커들의 관심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씨트립이 선정한 신흥 인기 여행국은 모두 유커들의 방문 증가율이 5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22일 상하이 일부 여행사에서 방한(訪韓)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시작했고,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 산둥(山東)성, 우한(武漢)•충칭(重慶)시 등 4곳에서도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이 생겼다.
한편 올 황금주 연휴는 중추절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기간을 포함하면 최장 16일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유커들의 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씨트립 측은 황금주 연휴에 56%의 관광객들이 1주 이상의 장기 여행코스를 선택, 특히 동유럽,미주,호주 등 원거리 여행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2030 여성’들이 이번 황금주 여행시장의 최대 주력군으로 부상했다.
씨트립에 따르면, 단체 및 자유 여행 상품,크루즈선 상품을 예약한 고객의 56%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80허우(80년대 출생자),90허우(90년대출생자) 관광객의 비중은 각각 36%,18%로 집계돼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또 해외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7300위안(약 125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출처: 뉴스핌(이동현 기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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